방하남 "시간제 일자리, 차별없고 기본생활 충족시켜야"

입력 2013-05-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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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하남 고용노동부장관이 `시간제 일자리`에 대한 야당의 반대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방 장관은 29일 과천정부청사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시간제 일자리는 현재 100개 일자리 가운데에 30개를 시간제로 전환 하는 정책이 아니다"며 "100개를 130개로 늘리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시간제 일자리도 좋은 일자리"발언에 대해 민주당이 반발하자 방 장관이 상황 수습에 나선 것입니다.

민주당은 "시간제 일자리라는 이름보다 (일자리의)질이 중요하다"며 "시간제 일자리를 늘리기보다 비정규직을 줄이려는 노력과 동일 노동·동일임금을 위한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방 장관은 `시간제 일자리`에 대한 3가지 원칙을 제시하며 야당의 주장에 대응했습니다.

방 장관은 "시간제 일자리는 개인의 수요에 맞고, 차별없는, 평균생활이 충족되야 하는 일자리"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근로시간을 줄인다는 것은 장시간 근로의 경우만 해당한다"며 "중소기업 근로자의 경우 근로시간을 줄이면 임금이 줄어 생활이 어려워 지는데 이 상황도 고려하겠다 "고 설명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시간제 일자리가 육아와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되는 여성과 조기퇴직하는 장년층의 고용을 촉진 시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방 장관은 "여성이 일과 육아를 동시에 할 수 있고 장년층이 조기퇴직 후에도 유휴화 되지 않아야 한다"며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가 유력한 대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고임금, 풀타임 남성위주의 노동구조를 바꾸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근로시간을 줄이되 기업과 근로자가 부담없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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