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딸 준희, 인터넷 방송 나서...'찬성vs반대' 시끌

입력 2013-05-29 18:15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고 최진실의 딸 준희(11) 양이 실시간 인터넷 방송 서비스에서 개인 방송을 진행 중이다.

최근 준희 양은 개인이 실시간 방송을 할 수 있는 서비스인 아프리카TV에 개인 방송 계정을 열고 소소한 일상을 전하고 있다. 네티즌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 준희 양은 27일부터 이틀간 개인방송을 통해 "여러분의 귀요미"라고 자신을 소개, "마인크래프트 게임 방송을 즐겨본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방송을 자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엄마인 최진실의 사진 또한 방송에서 공개했다.

준희 양이 소개글에서 최진실의 딸임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는 사실이 눈에 띈다. 개인 방송의 메인 사진에는 오빠 환희 군과 찍은 사진이 등록되어 있다. 이들은 방송 출연 등으로 이미 대중에 얼굴이 알려진 상태다. 그러나 준희 양의 방송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의 악성 댓글이 달려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세상을 뜬 엄마 최진실에 대한 악성 댓글은 물론 준희 양까지 싸잡아 모욕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어린 나이에도 방송활동으로 대중과 소통하는 모습에 응원을 보내는 이들도 있지만, 응원하는 네티즌들은 준희 양이 방송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이들이 많다. 악성 댓글로 불필요한 상처를 받지 않는 게 좋겠다는 생각 때문이다. 고 최진실은 생전에 네티즌의 악성 댓글 때문에 큰 충격을 받았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알려졌다.

준희 양이 평소 엄마를 따라 연예인을 꿈꾸는 등 방송 활동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개인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나이가 어린 만큼 아무래도 악성 댓글로 받을 충격이 걱정된다는 시각이 크다. (사진=아프리카tv 방송화면 캡처)

yeeune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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