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발차기 (사진=LA다저스 트위터)
LA다저스가 `박찬호 발차기`사건을 회상했다.
다저스는 3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에 "박찬호가 팀 벨처에게 새로운 발차기를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이며 박찬호 발차기 사진을 개제했다.
이 사진은 지난 1999년 6월 6일 다저스 스다티움에서 열린 LA앤젤스와의 프리웨이 시리즈 경기에서 벌어진 사건을 담고 있다.
다저스가 0-4로 뒤진 5회말, 1사 1루에서 박찬호가 상대 선발 벨처를 상대로 희생번트를 시도했고 벨처는 타구를 잡은 뒤 1루로 뛰던 박찬호를 직접 태그했다.
이후 벨처가 박찬호에게 어떠한 말을 걸었고 몇 번의 눈빛 교환 이후 갑자기 박찬호가 격분했다.
박찬호는 벨처의 얼굴을 밀친 뒤 태권도에서 볼 수 있는 이단 옆차기를 날렸지만 벨처의 얼굴을 강타하지는 못했다.
한편 ESPN은 이 사건을 `메이저리그 최악의 난투극` 6위로 선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