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아직도 찡하다" 백마부대 사수 편지에 '폭풍감동'

입력 2013-06-02 19:46   수정 2013-06-03 10:03

[한국경제TV 김지은 인턴기자] 개그맨 서경석이 백마부대의 사수에게 편지를 받아 감동했다.

2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에서는 배우 김수로, 류수영, 개그맨 서경석, 샘 해밍턴, 가수 손진영, 그룹 엠블랙 멤버 미르의 강원도 인제 화룡대대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진짜 사나이` 멤버들은 군사 우편의 등장에 기대에 부풀었다. 서경석은 백마부대의 사수 김철환 일병에게 편지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에 화룡대대의 서경석 사수인 장준화 상병은 "이렇게 되면 저도 보내줘야 하나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 일병은 "씻고 자고 이야기를 하면서 정이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며 `진짜 사나이` 멤버들의 특징을 하나하나 말하며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편지를 읽던 김수로는 "못 읽겠다"며 편지를 서경석에게 넘겼다.
이어 편지를 받은 서경석은 "이번에 응시했던 검정고시에서 전 과목에 합격한 것 같아요"라며 "꼭 합격할 수 있다고 격려해주고 응원해주던 형들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해 `진짜 사나이` 멤버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서경석도 눈물을 글썽거리며 "다음은 네가 읽어라"며 류수영에게 편지를 넘겼다. 이어 류수영은 "형들 때문에 아버지와 많은 이야기와 정을 나눌 수 있었다"며 "전역 후에 사회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약속할게요. 형들 사랑합니다"라는 김 일병의 마음을 전했다.
서경석은 "그런 동생 하나 있으면 잘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잊지 않고 편지해주고 검정고시 합격이 거의 확실하다고 해서 정말 기뻤습니다"며 "지금도 김철환...그러는데 찡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샘 해밍턴 또한 호주에 있는 어머니에게 편지를 받아 감동을 자아냈다.(사진=MBC `진짜 사나이` 화면 캡처)
★재미로 보는 기자 생각
편지 정말 감동이다. 서경석이 찡할만하네.
kell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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