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난 우려에 월성 3호기 정비 연기

임동진 기자

입력 2013-06-03 11:47  

한국수력원자력이 오는 8일로 예정돼 있던 월성 3호기의 계획예방정비를 17일 이후로 연기했습니다.
전력당국은 70만kW 용량의 월성 3호기가 계획예방정비에 돌입하면 300만∼350만㎾였던 예비전력이 다음주 250만㎾까지 떨어질 우려가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결정은 계획예방정비 중인 울진 5호기가 7일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가동 승인이 늦어질 수 있는 상황을 감안한 것입니다.
또 원전은 특성상 재가동되더라도 최고 출력을 내기까지 이틀 정도 걸리기 때문에 2∼3일 동안 전력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습니다.
월성 3호기의 계획예방정비가 미뤄짐에 따라 일단 다음주 예비전력은 300만kW대를 유지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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