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회장 "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지겠다"

입력 2013-06-03 18:57   수정 2013-06-03 22:36

<앵커>

비자금 조성과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 수사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내놓은 건데요.

이 발언 이후 CJ주가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주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3일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현 회장은 이날 오전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회장 이재현입니다"이라고 시작하는 이메일을 전직원에게 보내 "자부심에 상처준 것에 깊이 사죄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임직원과 회사가 더 이상 고통 받고 피해를 겪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며 "이번 사태로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는 또 "저 개인의 안위는 모두 내려놓고 CJ와 임직원 여러분들의 성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시작된 이후 이 회장이 입장을 내놓은 건 처음입니다.

이재현 회장의 사과에 CJ그룹주의 주가는 동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검찰의 압수수색 이후 크게 빠졌던 주가는 이후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날 이 회장의 사과문 발표 후 전날 대비 3.6% 하락했습니다.

이 회장의 검찰 사법처리가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주가 하락을 견인했으나 전문가들은 하락세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증권사 관계자

"해외 자회사를 통해 자금유출이 있다든지 이런 얘기들.. 이런 이슈가 한 번 벌어지게 되면 회계상 투명도가 조금 더 좋아질 수 있는 환경은 되겠죠."

향후 CJ그룹이 어떤 출구전략을 통해 이 난관을 극복해갈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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