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이 거듭 하향 조정되면서 시장에는 중국 성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향후 세계경제를 중국이 주도할 것임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월가의 전설`로 불리는 짐 로저스 회장을 조연 기자가 직접 만났습니다.
<기자>
세계가 인정한 절경, 제주도 성산일출봉에 선 짐 로저스 회장은 거듭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감탄사를 쏟아냈습니다.
<인터뷰>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그간 한국을 여러번 방문했지만, 제주에 와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상적이고 매우 아름답다. 특히 자연경관이 눈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외국인들에게 다소 친절하지 않은 인프라는 아쉽다."
짐 로저스 회장은 과거 저서에서 `한국은 시장장벽에 의존해 성장했다`며 한국 투자가 꺼려지는 이유를 피력한바 있습니다.
그는 "한국이 치열한 글로벌 경쟁을 이기지 못할 것이란 과거 내 전망은 틀렸지만, 여전히 한국 경제가 폐쇄적인 것은 사실"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다음주 MSCI선진지수 편입 발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외국인의 거래 불편함으로 또 고배를 마실 것이란 전망이 유력한 가운데, 로저스 회장의 지적은 의미가 남다릅니다.
<인터뷰>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시장장벽이 여전히 두텁다는 의견에는 변함이 없다. 현재 나는 한국에 투자하는 곳이 없다. 다만 향후 남한과 북한이 통일이 된다면,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투자처가 될 것이다."
로저스 회장이 남북의 통일을 주목하는 이유는 중국과 연결됩니다.
머지않아 글로벌 경제를 중국이 주도할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중국 국경에 바로 맞닿는 한국이 통일된다면 세계에서 가장 떠오르는 투자처가 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최근 OECD와 IMF가 연달아 하향 조정한 중국 경제성장률에 대해서 로저스 회장은 "인플레이션과 부동산 버블 문제가 있지만, 여전히 세계가 주목할만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인터뷰>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중국이 성장세가 주춤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어느 국가가 고속 성장만 거듭하겠는가. 19세기 미국은 급속 성장을 거듭하는 동안 15번의 경기 침체기를 겪었다. 중국 또한 그런 성장통을 겪는 것일 뿐,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데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한편, 세계 각국이 펼친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서 혹평하며, 채권과 주식에 투자하기 보다는 상품 투자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난 2주 전 갖고 있던 일본 주식 대부분을 팔았다. 현재로선 일본뿐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의 주식이던 부정적이다. 양적완화는 언젠가 종료될 것이란 것은 모두가 알고 있지 않는가. 나는 주식보다는 실질 자산을 갖고 있으라고 조언하고 싶다. 예를 들어 쌀이나 금, 설탕 등 원자재를 매입하라."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 회장의 특별세션, `위기 이후 세계경제`는 내일(6일) 오후 3시 방송됩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최근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이 거듭 하향 조정되면서 시장에는 중국 성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향후 세계경제를 중국이 주도할 것임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월가의 전설`로 불리는 짐 로저스 회장을 조연 기자가 직접 만났습니다.
<기자>
세계가 인정한 절경, 제주도 성산일출봉에 선 짐 로저스 회장은 거듭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감탄사를 쏟아냈습니다.
<인터뷰>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그간 한국을 여러번 방문했지만, 제주에 와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상적이고 매우 아름답다. 특히 자연경관이 눈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외국인들에게 다소 친절하지 않은 인프라는 아쉽다."
짐 로저스 회장은 과거 저서에서 `한국은 시장장벽에 의존해 성장했다`며 한국 투자가 꺼려지는 이유를 피력한바 있습니다.
그는 "한국이 치열한 글로벌 경쟁을 이기지 못할 것이란 과거 내 전망은 틀렸지만, 여전히 한국 경제가 폐쇄적인 것은 사실"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다음주 MSCI선진지수 편입 발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외국인의 거래 불편함으로 또 고배를 마실 것이란 전망이 유력한 가운데, 로저스 회장의 지적은 의미가 남다릅니다.
<인터뷰>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시장장벽이 여전히 두텁다는 의견에는 변함이 없다. 현재 나는 한국에 투자하는 곳이 없다. 다만 향후 남한과 북한이 통일이 된다면,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투자처가 될 것이다."
로저스 회장이 남북의 통일을 주목하는 이유는 중국과 연결됩니다.
머지않아 글로벌 경제를 중국이 주도할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중국 국경에 바로 맞닿는 한국이 통일된다면 세계에서 가장 떠오르는 투자처가 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최근 OECD와 IMF가 연달아 하향 조정한 중국 경제성장률에 대해서 로저스 회장은 "인플레이션과 부동산 버블 문제가 있지만, 여전히 세계가 주목할만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인터뷰>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중국이 성장세가 주춤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어느 국가가 고속 성장만 거듭하겠는가. 19세기 미국은 급속 성장을 거듭하는 동안 15번의 경기 침체기를 겪었다. 중국 또한 그런 성장통을 겪는 것일 뿐,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데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한편, 세계 각국이 펼친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서 혹평하며, 채권과 주식에 투자하기 보다는 상품 투자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난 2주 전 갖고 있던 일본 주식 대부분을 팔았다. 현재로선 일본뿐 아니라 세계 어느 나라의 주식이던 부정적이다. 양적완화는 언젠가 종료될 것이란 것은 모두가 알고 있지 않는가. 나는 주식보다는 실질 자산을 갖고 있으라고 조언하고 싶다. 예를 들어 쌀이나 금, 설탕 등 원자재를 매입하라."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 회장의 특별세션, `위기 이후 세계경제`는 내일(6일) 오후 3시 방송됩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