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으로 15년 이상된 고층 아파트의 경우 제한적 수직증축이 허용됩니다.
정부는 안전상의 범위 안에서 최대 3개층까지 수직증축이 허용하고 세대수 증가 범위도 15%까지 하기로 했습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안전상의 이유로 허용되지 않던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가능해집니다.
국토교통부는 4.1 부동산 대책의 후속조치로 `공동주택 리모델링 제도개선 방안`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을 의원발의로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인터뷰>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
"15년 이상된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400만호가 넘고 있어 주민들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크게 늘어왔습니다.
그런데 안전문제를 따져보니까 2~3개 층만 증축하면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서 법 개정에 나서게 된 겁니다."
`수직증축 리모델링`은 기존 아파트 건물위에 추가로 층을 쌓는 건축 기법입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지은지 15년 넘는 아파트에 한해 3개층까지 수직으로 증축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14층 이하인 경우 아파트 구조상 하중에 대한 부담을 고려해 최대 2개층까지 더 지을 수 있습니다.
또, 기존 가구수의 10% 범위 내에서 허용되던 리모델링은 15%까지 확대됩니다.
이렇게 되면 확대된 가구수만큼 분양 수입이 사업비로 들어오기 때문에 조합원의 분담금이 줄어들게 됩니다.
다만 수직증축을 하더라도 기존의 세대별 전용면적은 그대로 유지하게 됩니다.
이번 수직증축 허용으로 분당과 일산 등 1기 신도시는 대표적인 수혜지역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분당의 경우 지은지 15년 넘는 아파트가 전체의 80%에 달해 수직증축 허용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로 아파트 리모델링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파트의 위치나 여건에 따라 효과는 다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
"사업이 속도를 내려면 안전 진단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진행 사항에 속도를 붙일 수 있고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단지는 상대적으로 가격에서 충분한 강세가 나타날 걸로 예상됩니다."
4.1 대책의 효과가 서서히 사라져가는 주택 시장에서 오래된 아파트들은 수직증축 허용에 따라 가격이 들썩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앞으로 15년 이상된 고층 아파트의 경우 제한적 수직증축이 허용됩니다.
정부는 안전상의 범위 안에서 최대 3개층까지 수직증축이 허용하고 세대수 증가 범위도 15%까지 하기로 했습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안전상의 이유로 허용되지 않던 수직증축 리모델링이 가능해집니다.
국토교통부는 4.1 부동산 대책의 후속조치로 `공동주택 리모델링 제도개선 방안`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을 의원발의로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인터뷰>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
"15년 이상된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400만호가 넘고 있어 주민들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크게 늘어왔습니다.
그런데 안전문제를 따져보니까 2~3개 층만 증축하면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서 법 개정에 나서게 된 겁니다."
`수직증축 리모델링`은 기존 아파트 건물위에 추가로 층을 쌓는 건축 기법입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지은지 15년 넘는 아파트에 한해 3개층까지 수직으로 증축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14층 이하인 경우 아파트 구조상 하중에 대한 부담을 고려해 최대 2개층까지 더 지을 수 있습니다.
또, 기존 가구수의 10% 범위 내에서 허용되던 리모델링은 15%까지 확대됩니다.
이렇게 되면 확대된 가구수만큼 분양 수입이 사업비로 들어오기 때문에 조합원의 분담금이 줄어들게 됩니다.
다만 수직증축을 하더라도 기존의 세대별 전용면적은 그대로 유지하게 됩니다.
이번 수직증축 허용으로 분당과 일산 등 1기 신도시는 대표적인 수혜지역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분당의 경우 지은지 15년 넘는 아파트가 전체의 80%에 달해 수직증축 허용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로 아파트 리모델링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파트의 위치나 여건에 따라 효과는 다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
"사업이 속도를 내려면 안전 진단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진행 사항에 속도를 붙일 수 있고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단지는 상대적으로 가격에서 충분한 강세가 나타날 걸로 예상됩니다."
4.1 대책의 효과가 서서히 사라져가는 주택 시장에서 오래된 아파트들은 수직증축 허용에 따라 가격이 들썩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