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지난 5월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결정회의 이후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에 하락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에 오늘 예정된 6월 정책회의에서 일본은행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가 상당히 중요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5일 일본정부는 과감한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통해 향후 10년간 일본의 경제성장률 3%대, 실질적인 경제성장률 2%대의 목표를 달성할 것임을 밝혔지만 실제 글로벌 금융시장은 지난 4월과 5월에 제시한 성장전략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인식 속에서 오히려 하락 반응을 한 바 있다. 실제 당일 일본 닛케이 지수가 1.1% 하락했고 엔달러환율과 10년 만기 일본 국채수익률도 각각 2.3%와 0.02%p씩 하락했다.
현재 일본은행은 매년 50조 엔 규모의 국채매입과 더불어 ETF 등의 보유량을 매년 1조 엔씩, 300억 엔씩 늘리는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은행의 양적완화 정책은 지난 4월에 이어 계속해서 기조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그렇지만 지난 5월 회의 이후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이런 가운데 일본 통화정책의 번복 등으로 시장에서 아베노믹스에 대한 신뢰감이 크게 훼손된 상태다. 더불어 일본정부의 경제성장 전략에 새로운 것이 없다는 실망감까지 가중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계속해서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이런 시장의 불안감을 완화시키기 위한 대응이 일정 부분 기대되지만 이미 상당히 공격적으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일본은행의 경기부양 의지를 재차 강조하는 수준에서, 필요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는 원론적인 대응 정도를 예상할 수 있다.
다만 앞으로도 일본은행의 물가상승률 2% 목표달성을 위한 완화적인 통화정책은 지속될 것이고 필요시 추가적인 정책 대응 가능성도 예상된다. 현재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이 보여주고 있는 정책에 대한 효과 실효성에 상당한 의구심이 나타나고 있지만 그 효과가 소멸되었다고 판단하기에는 어렵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은 일본정부의 정책 기대감을 빠르게 반영한 것을 실물경기 회복 속도에 맞춰 조정하는 과정에 있다. 미국과 일본의 상대적인 경기 흐름의 강도나 양적완화 속도의 변화 가능성, 일본 금리의 하향 안정 가능성 등을 고려한다면 앞으로도 엔화의 약세 흐름은 기조적으로 유지 가능하다.
우리나라 코스피는 엔화에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받아왔지만 일본 아베노믹스의 성장전략 발표에도 불구하고 일본경기 회복이 어렵고 오히려 인플레이션만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일본 엔화를 비롯한 글로벌 외환시장을 통해 코스피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스피도 현재 지난주 2000포인트선을 내줬고 여기에 삼성전자 충격까지 더해지면서 박스권 하단으로 하락하는 등 일본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코스피 급락에 빌미를 제공했다.
작년 4분기 이후 코스피는 원고엔저와 같이 원엔환율의 하락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면서 주요 선진국의 상승 흐름에 연동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일본 엔화가 약세를 취하더라도 평균 수준에서 추이하게 된다면 코스피는 크게 부정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또 일본 엔화가 강세로 추이하더라도 평균 수준 이상의 변동성을 수반한 경우 코스피는 하락 반응을 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코스피는 일본 엔화가 평균 수준 이상의 변동성을 수반하는 추이를 보이게 될 경우 상당히 취약한 반응을 해왔다.
실제 작년 이후 코스피는 일본 엔화환율의 일간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 즉 +1%대 이상, -1%대 이하 구간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모습을 보여왔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원저엔고, 즉 원엔환율이 상승했더라도 일간 변동성이 1% 이상을 기록했을 경우 코스피는 하락 반응했었다.
또 원고엔저, 즉 원엔환율이 하락했을 경우 코스피는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원엔환율의 일간 변동성이 -1%대 이하로 확대될 경우 코스피의 하락 반응 정도가 더 커졌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일본 아베노믹스의 프라이싱에 대한 급속한 되돌림으로 인해 일본 엔화의 일간 변동성이 당분간은 커질 수 있고 이런 부분들은 코스피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므로 단기적으로 경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BS투자증권 홍순표> 지난 5월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결정회의 이후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에 하락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에 오늘 예정된 6월 정책회의에서 일본은행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가 상당히 중요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5일 일본정부는 과감한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통해 향후 10년간 일본의 경제성장률 3%대, 실질적인 경제성장률 2%대의 목표를 달성할 것임을 밝혔지만 실제 글로벌 금융시장은 지난 4월과 5월에 제시한 성장전략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인식 속에서 오히려 하락 반응을 한 바 있다. 실제 당일 일본 닛케이 지수가 1.1% 하락했고 엔달러환율과 10년 만기 일본 국채수익률도 각각 2.3%와 0.02%p씩 하락했다.
현재 일본은행은 매년 50조 엔 규모의 국채매입과 더불어 ETF 등의 보유량을 매년 1조 엔씩, 300억 엔씩 늘리는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은행의 양적완화 정책은 지난 4월에 이어 계속해서 기조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그렇지만 지난 5월 회의 이후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이런 가운데 일본 통화정책의 번복 등으로 시장에서 아베노믹스에 대한 신뢰감이 크게 훼손된 상태다. 더불어 일본정부의 경제성장 전략에 새로운 것이 없다는 실망감까지 가중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계속해서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이런 시장의 불안감을 완화시키기 위한 대응이 일정 부분 기대되지만 이미 상당히 공격적으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일본은행의 경기부양 의지를 재차 강조하는 수준에서, 필요시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는 원론적인 대응 정도를 예상할 수 있다.
다만 앞으로도 일본은행의 물가상승률 2% 목표달성을 위한 완화적인 통화정책은 지속될 것이고 필요시 추가적인 정책 대응 가능성도 예상된다. 현재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이 보여주고 있는 정책에 대한 효과 실효성에 상당한 의구심이 나타나고 있지만 그 효과가 소멸되었다고 판단하기에는 어렵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은 일본정부의 정책 기대감을 빠르게 반영한 것을 실물경기 회복 속도에 맞춰 조정하는 과정에 있다. 미국과 일본의 상대적인 경기 흐름의 강도나 양적완화 속도의 변화 가능성, 일본 금리의 하향 안정 가능성 등을 고려한다면 앞으로도 엔화의 약세 흐름은 기조적으로 유지 가능하다.
우리나라 코스피는 엔화에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받아왔지만 일본 아베노믹스의 성장전략 발표에도 불구하고 일본경기 회복이 어렵고 오히려 인플레이션만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일본 엔화를 비롯한 글로벌 외환시장을 통해 코스피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스피도 현재 지난주 2000포인트선을 내줬고 여기에 삼성전자 충격까지 더해지면서 박스권 하단으로 하락하는 등 일본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코스피 급락에 빌미를 제공했다.
작년 4분기 이후 코스피는 원고엔저와 같이 원엔환율의 하락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면서 주요 선진국의 상승 흐름에 연동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일본 엔화가 약세를 취하더라도 평균 수준에서 추이하게 된다면 코스피는 크게 부정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또 일본 엔화가 강세로 추이하더라도 평균 수준 이상의 변동성을 수반한 경우 코스피는 하락 반응을 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코스피는 일본 엔화가 평균 수준 이상의 변동성을 수반하는 추이를 보이게 될 경우 상당히 취약한 반응을 해왔다.
실제 작년 이후 코스피는 일본 엔화환율의 일간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 즉 +1%대 이상, -1%대 이하 구간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모습을 보여왔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원저엔고, 즉 원엔환율이 상승했더라도 일간 변동성이 1% 이상을 기록했을 경우 코스피는 하락 반응했었다.
또 원고엔저, 즉 원엔환율이 하락했을 경우 코스피는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원엔환율의 일간 변동성이 -1%대 이하로 확대될 경우 코스피의 하락 반응 정도가 더 커졌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일본 아베노믹스의 프라이싱에 대한 급속한 되돌림으로 인해 일본 엔화의 일간 변동성이 당분간은 커질 수 있고 이런 부분들은 코스피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므로 단기적으로 경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