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기존 통화정책 유지‥무대응에 '시장 실망'

입력 2013-06-11 12:16   수정 2013-06-11 12:21

일본은행, BOJ가 1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친 뒤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재 제로금리인 0~0.1%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본원통화를 연간 60조~70조엔 늘리기로 한 기존 통화정책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경제 동향은 한층 긍정적인 방향으로 조정됐습니다.

BOJ는 성명을 통해 "일본 경제는 회복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10일) 발표된 일본은행의 1분기 경제성장률 수정치 역시 잠정치 보다 상향 조정되면서 아베노믹스 효과에 따른 실물 경제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다소 해소시킨 바 있습니다.

다만, 시장이 기대했던 국채 시장 안정화 방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앞서 시장 참여자들은 일본 국채 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바 있기 때문에 일본은행이 등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었습니다.

일본 증시가 오전장을 마감한 후 BOJ 회의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싱가포르 닛케이선물이 하락폭을 급격하게 키우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1시56분 현재 싱가포르 닛케이선물은 전일대비 1.25% 떨어진 1만3380을 기록 중입니다.

닛케이225지수는 오전장을 약보합권에서 거래 마쳤습니다.

오전장 엔/달러 환율은 98엔대에서 움직였으나 BOJ 무대응 실망감에 현재 구간 98엔을 하회하며 97.97엔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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