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경영, 인문학으로 찾는 기업혁신

입력 2013-06-12 16:00  

최근 기업들의 인재 양성에도 인문학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5월 농협은 팀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독서교육인 ‘NH채움북’을 실행하기로 했다. 포스코 역시 직원들의 역량 개발을 위한 ‘계층별 필독서’를 선정했는데 각 직급별로 요구되는 소양을 익히는데 도움이 될 서적들이 다수 포함됐다.

두 기업이 꼽은 4대 도서분야에 경영, 경제, 자기계발과 함께 인문도서가 포함됐다. 특히 자기성찰뿐 아니라 역사를 통해 현실을 재조명하자는 온고지신(溫故知新) 의미가 담겨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기업 교육을 담당하는 관계자는 “과거에는 단순히 임직원들의 교양을 위해 장려했던 독서경영이 인문학 바람을 맞으며 새로운 혁신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며 “변화하는 기업의 혁신을 위해서는 문사철, 특히 사(史)의 소양이 필요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인문학을 학습하고 싶지만 어려워서 엄두를 내지 못했거나 방법을 모르는 이들의 원활한 학습을 위해 온라인 교육기업 ‘휴넷’은 체계적인 강의와 편리한 시스템을 제공하는 ‘문사철 100클럽’과 ‘원문독파 사서삼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사철 100클럽은 이어령 교수, 고은 시인 등 10명의 석학과 휴넷, 교보문고가 함께 선정한 고전 100선을 바탕으로 한 온라인 인문학 강의다. 이는 서울대 백종현 교수, 연세대 이기언 교수 등 최고 전문가들의 강의가 이해하기 쉽고 생각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원문독파 사서삼경’을 이용하면 대학 수업으로 학습 시 2년 6개월이 걸리는 내용을 체계적인 원문 학습을 통해 1년 안에 독파할 수 있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바쁜 직장인을 위해 온라인과 모바일 강의를 연동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했으며, 회원끼리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광장을 마련해 소설러닝을 돕고 있다.

현재 휴넷은 인문학당 대표과정인 ‘문사철 100클럽’과 ‘원문독파 사서삼경’ 수강시 선착순 50명에게 휴넷 추천도서 최대 10권을 증정하고 있다. 홈페이지(happyinmun.hunet.co.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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