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못난이주의보’ 시청률 10%
‘못난이주의보’가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1일 방영된 ‘못난이 주의보’(극본 정지우, 연출 신윤섭, 제작 (주)신영이엔씨) 17회는 AGB닐슨코리아의 전국시청률 기준으로 시청률 10%를 기록하며 경쟁작 ‘오로라 공주’를 0.3%포인트 누르고 상승세 무드를 이어갔다.
‘못난이주의보’ 이날 방송에서 나도희(강소라)는 취중에 꽁 꽁 숨겨둔 자신의 마음을 털어 놓았다. 자신의 옷가게 점원인 공준수(임주환)와 준수와 함께 다니는 추만돌(김하균)과 함께 소주잔을 기울였던 도희.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았던 그녀에게도 크나큰 슬픔이 있었던 것.
바로 친엄마의 부재. “엄마가 있다는 게 얼마나 부러운지?” 도희가 준수에게 한 말이다. 도희는 현재는 새엄마가 있고, 생전 친엄마에게는 한 번도 주지 않았던 눈길을 새엄마에겐 아빠가 주고 있다며 새엄마를 볼 때마다 가슴을 뭔가로 도려내는 것처럼 아프고 서글프다고 한탄했다. 여자가 아닌 오로지 아내로만 헌신해온 친엄마에 대한 감정이 북받쳐 오른 것.
아버지와 새엄마를 보면서 사랑이 싫어졌다는 도희. 아버지와 새엄마를 보면서 사랑을 배웠던 준수와는 전혀 다른 상황이지만 준수는 도희를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어깨에 기댄 도희가 애틋한 준수의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어깨에도 심장이 달려있는걸까. 어깨가 심장이 터질 것처럼 뛰는 것 같다.”
도희는 준수에게 속내를 털어놓은 데 이어 새엄마 유정연(윤손하)에게도 취중 고백을 하고 말았다. 친엄마 생각에 늘 증오심에 불타던 도희의 입 밖으로 나온 말은 하지만 “고맙네요”였다. 콩나물 국 끓여놓겠다는 정연의 말에 고맙다고 대답한 도희. 정연이 앞치마를 만들어 놓으면 그 앞치마를 찢어버리는 등 정연만 보면 날카롭게 변하던 도희가 평소와 다른 반응을 보였다. 도희에게 정연은 애증의 대상일 테다.
한편, 이날 취중진담으로 더욱 가까워진 공준수와 나도희. 도희는 이제 준수의 행동 하나 하나를 살필 정도로 준수에게 마음이 기울었다. 도희는 동생 나리(설현)와 문자를 주고받는 준수를 보면서 애인이 있는지 궁금해 하기에 이르렀다.
연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못난이 주의보’. 한 남자의 대가없는 희생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와 소통을 보여줄 힐링드라마 ‘못난이 주의보’ 18회는 12일 저녁 7시20분에서 방영된다.
한국경제TV 와우스타 연예뉴스팀 wowsta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