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연준 정책 불확실성‥다우 1만5천선 붕괴

입력 2013-06-13 06:16  

뉴욕증시가 장 초반의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이틀 연속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84% 내린 1만4995.23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06% 하락한 3400.43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4% 내린 1612.52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 뉴욕 3대지수는 상승권에서 움직였습니다.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유로존 지표 호전세가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지난 4월 유로존 산업생산은 감소했을 것이란 시장 예상을 뒤엎고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영국의 실업자수도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3대지수의 상승 탄력은 오래 지속되지 못했습니다. 글로벌 중앙은행 정책 수정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기 때문입니다.

일본은행,BOJ가 앞선 통화정책회의에서 국채 안정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는 실망감 이어졌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우려가 반영된 탓이였습니다.

아베노믹스 시행이후 엔화와 연동, 강세를 보였던 S&P500지수는 엔화가 95엔대에서 머무는 가운데 역시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지난달 연방정부 예산 적자 규모가 전년동월대비 11%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으나 누적 기준의 개선세는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은 시장에 큰 영향력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소비자 관련주, 유틸리티주의 하락폭이 컸습니다.

반도체 업체인 램버스는 SK하이닉스와의 분쟁을 14년만에 마무리지었다는 소식에 4% 전후의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다우 존스 구성 종목 가운데 휴렛팩커드(HP)가 눈에 띄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한 경제 방송에 출연한 맥 휘트먼 최고 경영자가 HP 실적에 대해 낙관한 점이 상승 재료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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