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우리금융, 3그룹으로 분리매각"

최진욱 기자

입력 2013-06-13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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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과 관련해 3개 그룹으로 나눠 분리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13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오피니언리더스클럽 조찬간담회 강연자로 나선 신 위원장은 "오는 26일 민영화 방안을 발표하겠다"면서 "지방은행과 증권계열 등 자회사를 분리매각하력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우리금융은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등 지방은행그룹, 우리투자증권과 자산운용 등 증권그룹,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의 통합그룹 등 3개로 분리해 팔려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또 금융회사 지배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TF) 논의 결과는 오는17일 공청회를 거쳐 확정하고, 정책금융기관 개편 TF 논의 결과는 8월 하순에 나올 것이라고 신 위원장은 설명했습니다.

부실 대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불거진 금융감독 당국의 리더십 논란에 대해 신 위원장은 "과거와 같이 칼 들고 존재감을 나타내는 리더십은 안 하겠다"면서 억울하다고 밝혔고 BS금융지주 회장 사의표명 등 관치금융 논란과 관련해서는 금융감독원이 최고경영자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했다면서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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