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돋보기] 그의 입술이 탐나는 어느 날...

입력 2013-06-14 10:06   수정 2013-06-14 10:24


한국경제TV 블루뉴스의 ‘신제품 돋보기’ 코너는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신상 제품들에 돋보기를 들이댑니다. 쓸데없는 부분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예비 소비자들이 알고 싶은 부분만 꼼꼼히 체크하겠습니다. 화장품, 액세서리, 장난감, 부엌 용품까지 품목은 상관없습니다. 혹시 구매는 망설여지지만 돋보기를 들이대 보고 싶은 독특한 신상품이 있으시면 지체 없이 ‘신제품 돋보기’에 추천 메일을 보내 주세요. 저희가 대신 살펴봐 드리겠습니다.

이번 시즌 여자들 ‘이것’하나 없으면 간첩(?)소리 듣게 생겼습니다. 이것은 다름 아닌 오렌지 컬러 립스틱인데요. 올 여름 비비드 컬러의 유행이 뷰티계까지 불어들면서 오렌지 컬러가 강력한 트렌드로 떠올랐습니다. 더불어 메이크업 트렌드가 한 곳에만 포인트를 주는 ‘원 포인트 메이크업’으로 바뀌면서 그 포인트가 입술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오렌지 립스틱이 포인트 컬러로 낙점된 것이지요.

길게 말할 것 없이 간첩이 될 수는 없어서 바로 돋보기 들이댔습니다. 이번 대상은 피부엔의 ‘디어.제인 키스 마이 립스 글로시 컬러’ 제품입니다. 보기만 해도 상큼해지는 오렌지 컬러, 제가 한 번 사용해 봤습니다.

Zoom in ① Design: 깔끔한 블랙 케이스로 비교적 가벼운 편입니다. 사이즈도 한 손에 쏙 들어오고도 남을 만큼 작구요. 일반 립스틱 제품과 다르지 않게 밑 부분을 돌리면 제품이 나옵니다.

Zoom in ② Detail: 일단 너무 매트하지 않아 사용하기 좋습니다. 기자는 입술에 각질이 많은 편이라 너무 매트하면 립스틱과 각질이 동시에 일어나 지저분해 보이는데 이 제품은 그런 우려는 없네요. 약간 글로시한 느낌이 있어 촉촉해 보입니다. 컬러는 아주 진한 편은 아닙니다. 자연스러운 오렌지 컬러를 연출하고 싶은 이들은 입술 가운데 한두 번 바른 후 펴 바르면 됩니다. 반대로 좀 더 임팩트 있는 오렌지 컬러를 원한다면 여러 번 덧발라줘야 선명하게 컬러가 발색됩니다. 탱탱하고 글로시한 입술 표현을 하고자하는 이들은 립글로스를 같이 사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Zoom in ③ Name: 디어.제인 키스 마이 립스 글로시 컬러는 ‘따뜻한 봄날, 햇살 같은 그녀의 키스를 부르는 입술’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름처럼 산뜻한 오렌지 컬러가 입술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느낌입니다. 사랑하는 그이 입술을 훔치고 싶은 날 한 번 시도해 볼까요?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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