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 받는 여성들, ‘여성 전문의가 좋다’

입력 2013-06-20 16:57  


여름이 다가오면 많은 여성들이 몸매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멋진 비키니패션을 선보이고 싶지만 겨우내 쌓인 뱃살이나 팔뚝살 등 부분비만이 발목을 잡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효과적인 몸매 관리를 위해 비만클리닉을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최근 친구들과 휴가 계획을 세운 김경화씨(가명, 29세)는 비키니를 입기 위해 처진 뱃살을 개선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또 결혼을 앞둔 신부 최숙경씨(가명, 32세)는 탑드레스를 소화하기 위해 팔뚝살과 등살을 없애려고 상담을 받았다.

이렇게 남모르는 고민에 빠진 이들이 병원을 찾는 이유는 효과가 가장 좋다는 지방흡입수술을 받기 위해서다. 이 수술은 보다 간편하면서도 빠르게 가장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안전해서 많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방법이다.

다만 여성들이 이러한 문제로 병원을 찾을 때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바로 전문의의 성별이다. 자신의 치부를 마음 놓고 드러낼 수 있으려면 처음 본 남자 의사보다 여자 의사를 선호하게 되는 것이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전문의로서의 능력이 아닌 단순한 환자 개인의 문제로 특히나 예민한 여성 환자들의 경우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여성전문의 헬레나클리닉 남자 의사는 철저히 환자로 진료하며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예민한 여자 환자는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때론 “정말 내가 어떤 부위를 얼마만큼 빼고 싶은지 잘 알고 있을까”란 의문도 생긴다. 그래서 여성의 마음을 잘 읽는 여자 의사선생님이 필요한 것이다.

여성전문의로 구성된 헬레나클리닉의 배이지 대표원장은 “지방흡입을 고려하는 여성들의 고민은 여자의 입장에서 어떤 부위를 얼마만큼 빼고 싶은지 의사가 잘 알아주길 바라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이런 부분이 여의사를 원하는 환자들에게 어쩌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기도 해서 전신 마취의 공포, 프로포폴 중독의 두려움에 떨고 있는 여성을 위해 더블 국소마취를 진행하는 등 수술의 안전성을 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블국소마취는 지방을 제거할 부위만 마취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 때 수술은 대용량 흡입 후 살 처짐 현상을 막아주는 동시에 튼살 관리까지 가능한 아큐리프트를 통한 시술을 진행함으로써 날씬하면서도 탄력적인 몸매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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