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회장, 탈세·횡령·배임 등 집중조사

입력 2013-06-25 19:48  

<앵커>


`CJ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현 회장이 오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7시간째 집중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조사 진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사 진행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주비 기자! 검찰 수사 한 달여 만에 출석했죠?


<기자>


네. 이재현 회장은 오늘 오전 9시 반쯤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출두한 이 회장은 국민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인터뷰> 이재현 CJ그룹 회장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횡령과 배임, 탈세 혐의 인정 여부와 서미 갤러리와 거액의 미술품 거래를 한 이유 등 쏟아지는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인터뷰> 이재현 CJ그룹 회장

(비자금 조성을 직접 지시하거나 보고를 받으셨나요?) "검찰에서 얘기하겠습니다."

(서미갤러리와 엄청난 액수의 미술품을 거래한 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특별한 이유가 있으십니까?) "..."

(탈세, 횡령, 배임 혐의 각각 수백억원대씩이다. 혐의 인정하십니까?) "..."




<앵커>

이재현 회장은 현재 어떤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나요?



<기자>

네. 먼저 국내외에서 비자금을 조성하면서 500억 원 가량의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입니다.

또 계열사인 CJ 제일제당의 회삿돈 600억 원을 횡령해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가 있습니다.

일본에 빌딩을 구입하면서 CJ일본법인 건물을 담보로 제공하는 등 회사에 350억 원의 피해를 끼친 점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같은 혐의에 대해 이 회장이 얼마나 개입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 중입니다.

또 CJ그룹이 서미갤러리를 통해 미술품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비자금 조성을 했는지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현재 검찰은 오늘 밤 늦게까지 이 회장을 조사한 뒤 구체적인 혐의가 입증되는 대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이 회장의 검찰 수사에 대해 추가적으로 확인되는 내용은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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