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프리뷰] '스캔들' "사회적 메시지+가족애" '백년'흥행 이어지나?

입력 2013-06-26 17:10   수정 2013-06-27 17:21

`괴물이 돼 버린 아비의 복수를 다루지만 복수극이 아니다`라는 드라마. 무슨 이야기를 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26일 오후 2시 여의도 63빌딩 별관 3층 주니퍼룸에서 열린 MBC 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배유미 극본 김진만 연출, 이하 `스캔들`) 제작발표회에 배우 조재현 박상민 신은경 김재원 조윤희 기태영 김혜리 김규리와 김진만PD가 참석했다.
`스캔들` 제작발표회 현장 입구에는 김재원 팬들이 보낸 쌀 화환부터 기저귀 화환, 음료수 `비X500`이 포장된 작은 선물까지 있어 팬들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연기파 배우들이 모인만큼 취재 열기는 뜨거웠다. 포토타임을 위해 배우가 등장할 때마다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특히 최근 결혼을 발표한 김재원의 살인미소는 멀리서도 빛이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대부분의 배우가 블랙과 화이트 의상을 입은 것과 달리 조윤희는 레드 드레스를 입고 나와 기존의 사랑스러운 이미지와 다른 새로운 매력을 뽐냈다.
이어 공개된 예고영상은 처절한 복수를 의미하는 김재원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된 뒤 조재현이 괴물같은 아버지가 되는 계기를 보여줬다. 특히 조재현이 "여보, 그 녀석 무서울거야. 그 녀석을 제발 지켜줘"라며 오열하는 장면은 심금을 울렸다.
김진만 PD는 "원래 정확한 제목은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이다. 이는 스캔들을 사전에 치면 나오는 정의다"라며 "이 드라마를 기획할 때 한국 사회의 여러가지 스캔들 중에서 사회적인 메시지와 가족애를 담아보고자 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또한 그는 "배우들과 한 달정도 촬영을 진행했는데 오랜만에 촬영을 하면서 상당히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몸은 고단하지만 마음은 정말 즐겁고 여러분들도 본편에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조재현과 신은경은 `스캔들`의 줄거리를 신명나게 설명했다. 조재현은 "몇 회까지 이야기 해드릴까?"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선사했다. 즐거운 표정으로 줄거리를 설명하는 배우들의 모습에서 `스캔들`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김규리는 곤란한 질문을 받자 "드라마에 관련된 것만 해주시면 안돼요?"라며 애교있는 포즈를 취해 현장 분위기를 좋게 만들었다.
김재원은 어떤 질문에도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고 대답하는 폭풍매너를 보였다.
그는 "MBC 드라마 `메이퀸`에서 시청률 30%가 나오면 복근을 공개한다고 했는데 지키지 않았다. 이번에는 지킬 수 있는 공약을 걸어달라"는 말에 "사실 그 공약은 배우 한지혜 씨하고 재희 씨가 했다"며 "이번에는 하의를?"이라며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재원은 "요즘에 공약을 안하는 추세라서 넘어갈 줄 알았는데"라며 "한번 생각해보겠다"고 여운을 남긴 뒤 퇴장했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마지막까지 기자들의 질문이 끊이지 않아 `스캔들`에 대한 높은 기대를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스캔들`은 건물붕괴로 아들을 잃은 하명근(조재현)가 아들을 죽인 장태하(박상민)의 아들 하은중(김재원)을 납치하고, 그 아들이 자라 아버지가 자신을 유괴한 유괴범임을 알게 되는 이야기다. 복수 후의 삶과 상처, 그를 극복하는 내용을 그린다. MBC 드라마 `백년의 유산` 후속으로 29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사진=MBC)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kell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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