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니윤 아내 "남편의 과거 연인, 나에게 '놀고 있네'라고..."

입력 2013-06-27 10:57   수정 2013-06-27 10:58

방송인 쟈니윤-줄리아 윤 부부가 부부싸움을 한 사연을 공개했다.



쟈니윤은 27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부부싸움을 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하지만 줄리아 윤은 "당연히 있다"고 상반되는 대답을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줄리아 윤은 "어느날 이 사람이 `지금은 안돼. 이따가 전화할게`라고 하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당시에 2층 서재에 있었다. 거기가 오픈된 공간이라 목소리가 다 들렸다"며 "듣자마자 층계를 뛰어 내려갔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줄리아 윤은 "얼마나 빠르게 내려갔는지 이 사람이 수화기를 내려놓자 마자 들어서 재다이얼을 눌렸다"고 숨막히는 상황을 전했다.

그는 "여자가 전화를 받길래 `나 쟈니윤 와이프인데 누구시냐`고 물었다. 당시에 그 여자가 예의만 있게 말했어도 그렇게 화가 나지는 않았을 것이다"라며 "그런데 그 여자가 `놀고 있네`라고 하더라. 내가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고 나서 `놀고 있네`라고 할 정도인 수준의 여자랑 놀고 다녀"라고 화를 냈다고.

줄리아 윤은 "알고보니 나를 알기 전에 교제했던 여자더라. 피아니스튼지 고아니스튼지"라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를 듣던 쟈니윤은 "업무상으로 전화했다. 물어볼 것이 있었다"고 변명했다.

하지만 줄리아 윤은 "그 여자가 그냥 아는 사람이 아니라 나를 알기 전에 같이 교제하고 같이 다녔던 여자니까 더 문제다"라고 화가 난 이유를 말했다.

이에 `기분 좋은 날` MC 들은 "괜히 부부싸움 이야기를 꺼내서 이렇게 됐다"며 "여기서 마무리 지어야 겠다"고 급히 마무리를 했다.(사진=MBC `기분 좋은 날`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kell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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