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7월 1일 개장하는 코넥스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과 회수를 돕고 코스닥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돕기위한 제3의 시장이 문이 열리는데요. 코넥스시장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오늘은 코넥스시장 설립을 주도한 최홍식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을 모시고 자세한 얘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 본부장님 안녕하세요..다음주 개장 앞두고 많이 바쁘시죠 ?
<질문1> 코넥스 시장이 다음주 개장합니다. 언제부터 준비하셨습니가?
준비는 전체기간은 2년정도 됐습니다. 발의기간은 2011년 중순, 6월경부터 시작했습니다.
<질문2> 코넥스, 또하나의 주식시장이라고 말을 하는데요. 코넥스시장의 필요성, 어떻게 보시나요?
저희들이 코넥스 시장을 하게 된 동기가 코스닥 상장신청 기업들 심사를 하면서 코스닥에 성공한 기업이 있지만 안타깝게 실패한 기업들이 많은데 기업들의 안타까운 사연때문에 새로운 시장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 기업들이 처한 상황을 보면 부채가 은행에 계속 의존하다보니깐 부채가 높아지다보면 담보비중이 낮아지고 그러면 대출금리가 오르고 그래서 이제 이자비용부담이 커지고 악순환이 생기고 심지어 제2금융권 3금융권까지 가야하는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있는데 코스닥에 갈수는 없지만 또 그런 기업들을 위한 시장이 있으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시장에서 그런 기업들을 도와줄 방법이 없을까 그래서 고안하게게됐습니다.
<질문3> 코넥스의 N, next의 약자를 의미하나요?
KOREA NEW CHANGE 새로운 시장이다 의미입니다.
<질문4> 초기에 30개 기업정도 상장할거라 알려졌는데 출범하면서 21개로 바꼈습니다.규모는 어떻게 되나요?
저희들이 그제 최종적으로 21개 기업을 발표했습니다. 당초에는 조금 많은 기업들이 상장할거라고 예상했는데 코넥스시장 상장심사는 재정자문이라는 증권사가 90%담당하고 있는데 재정자문인이 심사를 하면서 중간에 몇개가 걸러진 경우입니다.
최종상장승인된 21개 기업을 보면 대략적으로 규모, 예를들면 자산총액 매출액면에서 보면 코스닥 상장기업의 2분의 1정도. 또 수익성 당기순이익을 보면 5분의 1정도 그래서 코스닥까지 가기에는 좀더 성장해야합니다.
<앵커5> 그럼 코넥스의 주체는 누구인가요. 개인들도 참여가 가능한가요?
아닙니다. 현재 제도하에는 개인투자자들은 집접참여가 어렵습니다. 다만 펀드라든지 간접참여는 가능합니다. 그게 왜그러냐면 코스닥보다 코넥스 들어오는 기업비교적 초기기업입니다. 그기업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는 공시의무부담같은거 완화했습니다. 공시의무부담을 완하했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의 투자정보가 좀 부족하다는 것이고요. 그래서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은 투자자보호에 덜 취중될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시장의 주 참여는 전문 투자자..기관을 포함한 전문.그리고 위험을 감내할 수 있는 개인투자자. 예를 들어서 기본고객 예탁금 3억원 이상의 개인들은 들어올 수 있습니다.
<앵커6> 그럼 앞으로 개인이 참여할 경우에 자격이 완화되나요?
그부분은 현실적으로 시장개설이 안돼 운영해본 경험도 없습니다. 어느 시점에 어느 정도 개인투자가 참여폭을 넓힐거냐는 답하기 곤란합니다.
<앵커7> 지금 코스닥도 코스피와달리 개인투자자들 참여 활발하다. 개인이 빠진상태서 거래가 제대로 활성화 될까요?
그부분을 고민하고 있다. 코넥스는 코스닥과 유가시장과는 달리 매매차액을 위한 시장은 아니다. 취지가 코스닥의 성장하기 전 단계
벤처캐피탈에서 출자한 지분을 코넥스에서 회수해서 다시 그걸 초기에 있는 기업에 가서 재투자해서 우리 나라 전체 기업 생태계 차원에서 선순환 가져오자는 것이기 때문에 직접 투자한 지분을 넘겨주고 넘겨받고 하는식의 시장으로 생각해야한다. 유가나 코스닥처럼 매매차익을 보고 거래를 하는 시장이 아니기때문에 거래가 한산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손 치더라도 너무 거래가 한산하면 또 시장으로서 관심이 낮아질 수 있어서 그부분을 어느정도 선에서 맞추느냐 고민입니다.
<앵커8> 이번에 첫 상장하는 21개 기업도 결국 유가증권이나 코스닥으로 가기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얼마나 많은 기간이..간다고 하면 어느정도 기간 예상하는가??
당연히 코스닥이나 유가로 간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 기업이고요. 원칙적으로 그런 목표가 없으면 받아주지 않고요. 코넥스 시장은 코스닥이나 유가시장으로 가기위한 사관학교 격입니다. 당연히 간다고 하는 포부를 가진 기업이고요. 참가한 CEO면담하다보면 내년 상반기부터 저희 표현은 코넥스를 졸업하고 코스닥, 그리고 유가로 간다. 내년상반기부터 아마 시장이 될 것 같고요. 일반적으로 1년이나 2년 사이에 상위 시장인 코스닥이나 유가로 간다 생각합니다.
<앵커9>코스피로 입성하면 기존 진입보다 기준이 완화 되나요?
그렇습니다. 왜냐면 개인투자자가 제한되지만 코넥스도 엄연한 상장시장이다. 여기서도 코스닥이나 유가상장하기 위한 준비도 하기 때문에
코넥스에서 가면 상장 요건 완화된 요건을 적용할 것입니다. 어느정도 일정이상 되면 요건 자체를 적용 안할 수도 있고요. 질적인 부분만 간단하게 그래서 직상장하는 것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될것 같습니다.
<앵커10> 코넥스도 코스피나 코스닥 처럼 대표 지수 나옵니까?
아닙니다. 다른시장도 마찬가지인데 실거래를 데이터를 가지고 지수발표전에 문제점을 체크하고 시장에 특성에 맞는 지수를 위해서는 6개월 정도의 거래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애당초 고민한 부분인데 이걸 지수를 먼저 발표하는 것도 생각했는데 혹여 지수의 불안정성이 시장의 신뢰성을 낮추는 쪽으로 나타날 수 있을 거 같아서 일단은 6개월정도 데이터를 가지고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다음주 개장하는 코넥스시장에 대한 궁금증 최홍식 코스닥시장본부장과 함께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