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증시전망 '시계제로'

신동호 기자

입력 2013-06-28 16:46  

<앵커>
올해 상반기 주식시장을 종합해보면 선진국의 양적완화와 이에 따른 한국시장의 디커플링이 포인트였습니다.

특히 지난주 미국에서 출구전략 시사발언이 나오면서 글로벌증시는 요동쳤고 국내 시장 또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당장 이러한 흐름이 하반기까지 이어지며 시장이 심하게 흔들릴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들어 글로벌 증시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양적완화 정책에 힘입어 상승을 거듭했고 인도와 중국 등 이머징 증시도 상승세를 탔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세계증시와 따로 노는 약세 장세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최근 미국의 출구전략 시사발언이 나옴에 따라 11개월만에 1800선이 무너지는 등 국내 증시는 요동쳤습니다.
<인터뷰> 윤지호 이트레이드 증권 센터장
"몇년간 위기가 지속됐던 양적완화 정책이 결실을 맺어서 미국이 질서있는 후퇴를 선택하게 됐고요. 스케줄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면서 글로벌 자산배분 시장 자체가 요동쳤다는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보고 있습니다."

추락을 거듭하던 국내 시장은 하반기에도 이어질까.

전문가들은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에 대해 현재의 상황이 유지되거나 상반기보다 더 급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변동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영향이 지속적으로 미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봤을 때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 금융 쇼크가 진정이 된다면 국내 증시도 회복세를 기대해볼만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인터뷰> 윤지호 이트레이드 증권 센터장
"결국은 시간의 문제일뿐 결국은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고 미국의 회복에 힘입어 글로벌 경기가 선순환되는 그런 긍정적 그림이 가능합니다."
또 국내 경제의 저점 통과와 기준금리 인하, 추경예산안 집행에 따른 앞으로의 경제성장 시각 개선 가능성이 국내증시의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시장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증권업계는 당장 실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 분기 시장 위축에 따른 거래대금 급감으로 증권업계의 수익에 악영향을 미친것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당분간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시장조사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 순이익 393억원, 대우증권은 415억원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대 하락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글로벌 G2 영향으로 외풍에 시달렸던 국내증시.
올해 국내증시 상저하고의 기대감은 시들해지고 하반기에도 글로벌 호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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