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생들로 인해 ‘안면윤곽성형’ 관심도 높아져

입력 2013-06-28 14:34  


여름방학을 이용해 성형을 하려는 취업준비생들이 늘고 있다. 단순히 성형열풍에 휩싸여 성형외과를 찾는 이들 보다 취업을 앞두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강한 이미지를 부드럽게 만들고, 흐릿한 이미지를 좀더 또렷하게 하고자 하는 취업준비생들의 성형 관심이 많아졌다. 이토록 취업준비생들이 취업난에 가까스로 이미지개선을 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첫인상이다.

외모적인 부분에서 첫인상이 미치는 영향은 이미 각종 TV프로그램이나 심리학 책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는데, 강하고 투박한 인상은 첫인상에서 좋은 인상과는 거리가 멀다.

올해 졸업 예정인 대학생 P양은 취업을 준비하며 최근 여러 가지 고민에 빠졌다. 스펙은 남들에 비해 월등한 편이지만, P양은 학교를 다니면서 방학 동안에 아르바이트를 구할 때마다 항상 이력서 사진과 다른 강한 외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런데 그녀가 올해 취업을 앞두고 취업성형을 고려한 까닭은 웃을 때 마다 유난히 튀어나온 광대뼈와 그로 인한 억세고 강한 인상이 마이너스 요인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이렇듯 사람의 이미지는 첫인상에서부터 확연히 나타난다. 하지만 이런 고민은 결코 P양만 하는 것은 아니다.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선 일명 ‘취업성형’이라는 용어가 생길 정도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외모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군다나 광대뼈가 발달된 P양과 같은 여성의 경우엔 강하고 억센 인상을 줄뿐 아니라 얼굴을 상대적으로 커 보이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윤곽을 부드럽게 다듬고 얼굴을 작아 보이기 위한 광대뼈축소술에 관심을 갖는 여성들이 많은 편이다.

광대는 크게 앞광대와 옆 광대로 나눠지며, 광대축소술은 광대의 돌출 방향에 따라 그 수술방법도 달라지는 광대뼈축소술은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다.

앞광대가 발달한 경우
귀 앞에 구렛나루가 있는 부위에 0.5cm정도 절개한 후 절단 기구를 이용하여 옆광대를 절단하고 안쪽으로 밀어 넣는다.

옆광대가 발달한 경우
입안 절개하여 줄일 양만큼의 뼈를 L자 모양으로 절제한 후 잘라진 뼈 조각을 빼고 남은 공간을 안쪽, 뒤쪽, 위쪽으로 밀어 넣어 티타늄 판과 나사로 고정시켜준다.

한편 로미안성형외과 박정일 원장은 “광대뼈축소술은 경우에 따라 골절삭(광대의 돌출 증상이 심하지 않았을 때 광대의 표면을 갈아주어 높이를 낮춰 주는 방법), 볼에 지방이 많은 경우엔 볼 지방을 제거함으로 빵빵한 볼살을 함께 줄여주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성형수술은 본인이 판단하여 수술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반드시 성형외과 전문의랑 상담 후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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