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 고민정이 남편의 희귀병에 대해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KBS2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에서 고민정은 "먼저 저희 친정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제 남편이 강직성척추염이라는 난치성 희귀병을 앓고 있다. 우리 두 사람 다 연애한지 3년 뒤에 알게 됐다. 갈수록 척추가 굳어져가고 관절이 굳어가는 병이다"라고 전했다.
고민정은 울먹임을 참으며 "처음엔 절룩거리고 그 다음엔 목발을 또 그 다음엔 휠체어를 타고 있었다. 그리고 그 다음엔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했다. 그 때 대학교 3학년이었다. 울지 않은 날이 없었고 모든 게 원망스러웠다"고 밝혔다.
또한 고민정은 "지금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건 남편이 힘들어 할 때 `정신 차리자. 나라도 강해져야지`라고 생각했다. 치료도 힘들고 내가 어쩔 수 없는 질병이라면 하루라도 `이 사람을 행복하게 살게 해주자` 그렇게 마음 먹었다"며 "다행히 아들 은산이도 건강하게 태어났다. 서로 말은 안했지만 걱정했다. 나중에 알았지만 손가락, 발가락 모두 10개가 있는지 먼저 봤다고 하더라. 아들이 18개월인데 전혀 문제 없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고민정 남편 희귀병이었구나 정말 안타깝다" "고민정 남편 괜찮다니 진심으로 다행" "고민정 남편 아들 모두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고민정 남편 모두 대단하다 행복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가족의 품격-풀하우스`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28일 방송된 KBS2 `가족의 품격-풀하우스`에서 고민정은 "먼저 저희 친정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제 남편이 강직성척추염이라는 난치성 희귀병을 앓고 있다. 우리 두 사람 다 연애한지 3년 뒤에 알게 됐다. 갈수록 척추가 굳어져가고 관절이 굳어가는 병이다"라고 전했다.
고민정은 울먹임을 참으며 "처음엔 절룩거리고 그 다음엔 목발을 또 그 다음엔 휠체어를 타고 있었다. 그리고 그 다음엔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했다. 그 때 대학교 3학년이었다. 울지 않은 날이 없었고 모든 게 원망스러웠다"고 밝혔다.
또한 고민정은 "지금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건 남편이 힘들어 할 때 `정신 차리자. 나라도 강해져야지`라고 생각했다. 치료도 힘들고 내가 어쩔 수 없는 질병이라면 하루라도 `이 사람을 행복하게 살게 해주자` 그렇게 마음 먹었다"며 "다행히 아들 은산이도 건강하게 태어났다. 서로 말은 안했지만 걱정했다. 나중에 알았지만 손가락, 발가락 모두 10개가 있는지 먼저 봤다고 하더라. 아들이 18개월인데 전혀 문제 없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고민정 남편 희귀병이었구나 정말 안타깝다" "고민정 남편 괜찮다니 진심으로 다행" "고민정 남편 아들 모두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고민정 남편 모두 대단하다 행복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KBS2 `가족의 품격-풀하우스`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