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양호하지 않을 듯‥반도체·통신주에 관심"

입력 2013-07-02 10:24  

출발 증시특급 2부- 이슈진단

KB투자증권 박세원> 최근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고서 때문에 실적 추정치가 많이 하향됐다. 전체적으로 코스피의 어닝이 하향 추세를 이루고 있다. 2, 3, 4분기 90일 전부터 현재까지의 추정치 변화를 나타내는 코스피 전체 기업의 이익 추정치 차트를 보자. 최근 이익 추정치의 급격한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IT 업종과 자동차 업종을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이익추정치의 상향 조정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코스피 전체 추정치가 있는 기업의 3, 2, 1개월 전, 2013년 연간 영업이익에 어떤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지 보자. 추세적으로 계속 현재까지의 시점에서 보면 하향 조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시점에서 추가적인 하향이 가능하다고 본다. 2013년 연간이 아닌 2분기 실적 영업이익의 변화율 역시 실적 추정의 하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현재 시점에서 실적시즌이 본격화되면 추가적인 하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본다.

2분기 실적은 생각보다 양호하지 않다고 본다. 2분기 실적시즌이 본격화되면 실적 하향이 본격화되어 하향이 더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근거 중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일본의 양적완화가 우리 기업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다. 종목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가 실제적으로 얼마나 반영되었는지 의문스럽다.

엔화 약세가 자동차 업종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시뮬레이션한 차트를 보자. 모델에서는 더 큰 폭으로 하향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아직 실제적인 영업이익은 크게 하향되지 않는 모습이다. 따라서 실적시즌이 본격화되면 자동차 업종이나 일본 엔화 약세에 부정적인 영향이 강했던 업종 위주로 실적에 대한 하향 조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런 것이 전체적으로 코스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2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 추정치의 90일 전부터 현재까지의 추이를 보면 외국인 보고서가 나온 이후 매도를 많이 했기 때문에 추정치가 많이 꺾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최근 30일 전부터 급격히 추정치가 하향되고 있다. IT 업종 전체 2분기 영업이익은 삼성전자의 영향에 의한 것으로 판단하지만 삼성전자의 기업이익 추정치가 많이 꺾였기 때문에 그 영향으로 1개월 전 대비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를 제외한 IT 업종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오히려 상향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은 삼성전자의 이익 추정치가 하향되기 이전에 조정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지금은 그런 하향세가 멈춰진 상태에서 삼성전자만 하향이 이루어졌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IT 업종 전체로는 오히려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는 모습이다.

2012년 2분기에 영업이익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을 보면 에너지, 반도체, 미디어/통신, 기술, 하드웨어 업종 등이 있다. 대형 위주의 IT 업종과 자동차, 유틸리티, 에너지 업종의 성장이 많이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에너지 업종의 경우 2012년 2분기에 워낙 좋지 않은 성장이 있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기저효과로 볼 수 있다.

그것을 제외하면 반도체, 미디어, 통신업종이 2분기에 좋은 흐름을 보일 수 있다.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LG전자 등 IT 대형주가 실적시즌에 성과가 좋을 수 있다. 미디어 업종 중에서는 제일기획이 향후 실적시즌에 좋은 흐름을 보일 수 있는 종목군이다.

실적시즌의 관전 포인트는 기업 IR에서 말해주는 실적이 실제 나올 수 있는지, 그것을 가지고 이익을 추정하는 섹터 애널리스트들의 종목군에서 추정치들이 정확히 맞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눈여겨보며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실적시즌에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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