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설사들이 건설경기가 어렵다고 아우성입니다.
하지만 국내 상위 건설사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분기마다 수천억 원씩의 이익을 내고 있는데요.
건설업계에서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김덕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건설업계에는 악재만 가득합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국내 건설수주는 지난해에 비해 31%나 감소한 23조원에 머물렀습니다. 12년래 최저치입니다.
정부의 SOC 예산은 지난해보다 8% 늘어난 25조원으로 편성됐지만 전부 집행될지는 불확실합니다.
건설사들의 실적도 급감했습니다.
1분기 110여개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1%나 감소한 6500억원에 머물렀습니다.
<인터뷰> 박중선 키움증권 건설 애널리스트
“거시경제 및 주택경기 위축 영향으로 민간 수주가 급감한 가운데 공공발주도 부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외 실적으로 국내 위험이 상쇄되는 상위 건설사들은 그나마 견딜만 합니다.
1분기 17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도급순위 1위 현대건설은 2분기 역시 205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되고 있고
도급순위 2위 삼성물산의 건설부분은 1분기 613억원의 영업이익에서 2분기에는 1천억원대로 다시 올라설 것으로 보입니다.
도급순위 3위의 대우건설은 1분기 115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2분기 역시 이와 비슷한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급순위 6위의 대림산업은 1분기 1240억원의 영업이익에서 2분기에는 133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형렬 대우증권 건설 애널리스트
“대형 건설사중에 이익이 나는 업체는 해외에서 커버링이 되느냐 마느냐고, 국내에선 똑같이 이익이 줄고 있는데 이익 줄어드는 부분을 해외에서 이익을 창출해야 하는 상황이고”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으며 규모와 수익성 면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대형 건설사들과 해외는 꿈도 못꾸고 정부의 입만 바라보고 있는 중소형 건설사들과의 괴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하지만 국내 상위 건설사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분기마다 수천억 원씩의 이익을 내고 있는데요.
건설업계에서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김덕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건설업계에는 악재만 가득합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국내 건설수주는 지난해에 비해 31%나 감소한 23조원에 머물렀습니다. 12년래 최저치입니다.
정부의 SOC 예산은 지난해보다 8% 늘어난 25조원으로 편성됐지만 전부 집행될지는 불확실합니다.
건설사들의 실적도 급감했습니다.
1분기 110여개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1%나 감소한 6500억원에 머물렀습니다.
<인터뷰> 박중선 키움증권 건설 애널리스트
“거시경제 및 주택경기 위축 영향으로 민간 수주가 급감한 가운데 공공발주도 부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외 실적으로 국내 위험이 상쇄되는 상위 건설사들은 그나마 견딜만 합니다.
1분기 179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도급순위 1위 현대건설은 2분기 역시 2050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되고 있고
도급순위 2위 삼성물산의 건설부분은 1분기 613억원의 영업이익에서 2분기에는 1천억원대로 다시 올라설 것으로 보입니다.
도급순위 3위의 대우건설은 1분기 115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고 2분기 역시 이와 비슷한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급순위 6위의 대림산업은 1분기 1240억원의 영업이익에서 2분기에는 133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박형렬 대우증권 건설 애널리스트
“대형 건설사중에 이익이 나는 업체는 해외에서 커버링이 되느냐 마느냐고, 국내에선 똑같이 이익이 줄고 있는데 이익 줄어드는 부분을 해외에서 이익을 창출해야 하는 상황이고”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으며 규모와 수익성 면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대형 건설사들과 해외는 꿈도 못꾸고 정부의 입만 바라보고 있는 중소형 건설사들과의 괴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