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의 듣는이의 가슴을 아프게 하지만 문제를 극복하려면 반드시 넘어야하는 과제가 무엇인지 알게 해주는 개념 독설어록이 화제다.
고현정은 MBC 드라마 `여왕의 교실`(김원석 김은희 극본 이동윤 연출)에서 아이들에게 인정사정 없는 독설을 내뱉어 그로 인해 제자리를 찾아가게 하는 마여진 선생 역을 맡아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아이들이 스스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진정한 교육과 행복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마여진의 카리스마가 기존 교사들의 교육 방식과 달라 화제가 되면서 마여진의 개념 독설어록이 탄생한 것.
극중 하나(김향기)는 친한 친구의 배신과 반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하나(김향기)에게 마여진은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르쳐 줄까? 옛 친구를 잃었다면 새 친구를 사귀어야지. 이제 그만 항복해. 포기하면 편해. 나랑 같은 편이 되면 아무도 널 괴롭히지 못할거야"라고 독설을 날린다.
이어 "찌질대지마. 어리광 그만 부려. 억울하고 분하면 네 힘으로 어떡하든 해봐. 끝까지 싸워보는거야. 누구 핑계대지 말고, 너 자신의 힘으로"라고 덧붙인다.
마여진의 말을 들은 하나는 다부진 눈빛으로 오동구(천보근)을 찾아가 "나 심하나는 소중한 걸 너처럼 쉽게 포기하지는 않아. 내 소중한 6학년을 지켜낼거야"라며 "난 날 위해서라도 친구들이 왕따가 되는 걸 그냥 내버려두지는 않을거야"라고 말하며 변한 모습을 보인다.
마여진은 학교폭력에 노출된 오동구에게 "방법은 없어. 목숨을 거는 것밖엔. 약자를 상대로 한 모든 종류의 폭력은 비겁한 마음에서 시작돼. 나보다 약한 상대니까, 괴롭히겠다는 비겁함"이라며 "어쩔 수 없이 맞서야 할 땐, 상대의 그 비겁함을 공격해야 되는데, 약자에게는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것 밖에 방법이 없지"라고 덧붙인다.
마여진의 반전 독설에 동구는 자신을 괴롭혔던 깡패들을 찾아가 끊임없이 맞으면서도 끝까지 치열하게 덤빈다.
동구는 "때릴 힘도 없고 막을 힘도 없네. 그런데 아직 맞을 힘은 있어. 그럼 싸움은 끝나지 않은 거야"라며 필사적으로 덤벼 마침내 학교 폭력에 당하고만 있던 한계 상황을 이겨낸다.
그러나 학교폭력을 이겨낸 동구에게 마여진은 칭찬이 아닌 다른 독설을 날린다.
"있는 그대로의 니 모습을 보이면, 부모가 널 버렸듯이, 다른 사람들도 널 버릴꺼라는 두려움에 벌벌 떠는 겁쟁이. 있는 그대로의 니 모습으로는 아무도 사랑하지 않을꺼란 두려움에 진짜 오동구로 살아갈 용기따윈 없는 겁쟁이. 그래.. 그래서 네가 생각한 대로, 우리 반에선 널 좋아하는 애가 한 명도 없어. 오동구.. 너,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거야?"라며 오동구의 홀로서기를 부추긴다.
마여진은 미혼모 엄마에게 버림 받은 후 상처받지 않으려고 스스로의 감정을 포장하는 오동구의 또 다른 상처를 끄집어내 완전 치료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고현정 독설어록 외강내유의 원조임?" "고현정 독설어록 뭉클하네" "고현정 독설어록 `여왕의 교실` 점점 재미있어" "고현정 독설어록 읽기만해도 음서지원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여왕의 교실`은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사진=IOK미디어)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kelly@wowtv.co.kr
고현정은 MBC 드라마 `여왕의 교실`(김원석 김은희 극본 이동윤 연출)에서 아이들에게 인정사정 없는 독설을 내뱉어 그로 인해 제자리를 찾아가게 하는 마여진 선생 역을 맡아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다.
아이들이 스스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진정한 교육과 행복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마여진의 카리스마가 기존 교사들의 교육 방식과 달라 화제가 되면서 마여진의 개념 독설어록이 탄생한 것.
극중 하나(김향기)는 친한 친구의 배신과 반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하나(김향기)에게 마여진은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가르쳐 줄까? 옛 친구를 잃었다면 새 친구를 사귀어야지. 이제 그만 항복해. 포기하면 편해. 나랑 같은 편이 되면 아무도 널 괴롭히지 못할거야"라고 독설을 날린다.
이어 "찌질대지마. 어리광 그만 부려. 억울하고 분하면 네 힘으로 어떡하든 해봐. 끝까지 싸워보는거야. 누구 핑계대지 말고, 너 자신의 힘으로"라고 덧붙인다.
마여진의 말을 들은 하나는 다부진 눈빛으로 오동구(천보근)을 찾아가 "나 심하나는 소중한 걸 너처럼 쉽게 포기하지는 않아. 내 소중한 6학년을 지켜낼거야"라며 "난 날 위해서라도 친구들이 왕따가 되는 걸 그냥 내버려두지는 않을거야"라고 말하며 변한 모습을 보인다.
마여진은 학교폭력에 노출된 오동구에게 "방법은 없어. 목숨을 거는 것밖엔. 약자를 상대로 한 모든 종류의 폭력은 비겁한 마음에서 시작돼. 나보다 약한 상대니까, 괴롭히겠다는 비겁함"이라며 "어쩔 수 없이 맞서야 할 땐, 상대의 그 비겁함을 공격해야 되는데, 약자에게는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것 밖에 방법이 없지"라고 덧붙인다.
마여진의 반전 독설에 동구는 자신을 괴롭혔던 깡패들을 찾아가 끊임없이 맞으면서도 끝까지 치열하게 덤빈다.
동구는 "때릴 힘도 없고 막을 힘도 없네. 그런데 아직 맞을 힘은 있어. 그럼 싸움은 끝나지 않은 거야"라며 필사적으로 덤벼 마침내 학교 폭력에 당하고만 있던 한계 상황을 이겨낸다.
그러나 학교폭력을 이겨낸 동구에게 마여진은 칭찬이 아닌 다른 독설을 날린다.
"있는 그대로의 니 모습을 보이면, 부모가 널 버렸듯이, 다른 사람들도 널 버릴꺼라는 두려움에 벌벌 떠는 겁쟁이. 있는 그대로의 니 모습으로는 아무도 사랑하지 않을꺼란 두려움에 진짜 오동구로 살아갈 용기따윈 없는 겁쟁이. 그래.. 그래서 네가 생각한 대로, 우리 반에선 널 좋아하는 애가 한 명도 없어. 오동구.. 너,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거야?"라며 오동구의 홀로서기를 부추긴다.
마여진은 미혼모 엄마에게 버림 받은 후 상처받지 않으려고 스스로의 감정을 포장하는 오동구의 또 다른 상처를 끄집어내 완전 치료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고현정 독설어록 외강내유의 원조임?" "고현정 독설어록 뭉클하네" "고현정 독설어록 `여왕의 교실` 점점 재미있어" "고현정 독설어록 읽기만해도 음서지원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여왕의 교실`은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사진=IOK미디어)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kell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