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채권 금리 급등, 外人 국채선물 순매도 영향

입력 2013-07-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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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국내 채권금리가 크게 상승한 채 마감했습니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감으로 글로벌 채권금리가 급등하고 외국인 또한 국채선물을 순매도한데 따른 결과로 풀이됩니다.

3일 금융투자협회는 `2013년 6월 채권 장외시장동향 분석`을 발표하고, 국고채 3년물 기준 6월 말 금리는 연 2.88%로 전월 말(연 2.78%) 대비 크게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5월 말 연 3.12%에서 지난달 말 연 3.40%로 장기채의 금리 상승폭이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투협 측은 채권금리 상승 원인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와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도, 국내 기관 채권 투자심리 위축, 미국 양적완화 출구전략에 따른 해외금리 급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채권 장외 거래량은 전월보다 7.25% 감소한 548조8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 순매도에도 현물시장에서 순매수세를 보여 지난달 전반적으로 15조5천억원 어치를 거래했습니다.

외국인의 6월 장외 채권 거래량은 전월보다 61.8%(+5조9천억원) 늘어났으며, 보유잔고는 100조원 이상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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