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든에 공개구혼, 안나 채프먼 (사진= BBC 영상, 안나 채프먼 트위터)
미모의 러시아 스파이로 화제에 올랐던 안나 채프먼(31)이 스노든(31) 미국 중앙정보국(CIA) 전직 요원에게 공개 구혼했다.
안나는 지난 2010년 뉴욕에서 부동산 브로커로 위장해 일하다가 미국 연방수사국(FBI)에게 발각돼 러시아로 강제 추방됐다.
그는 러시아에 돌아온 후 TV쇼를 진행하고 지난 2011년에는 집권 통합러시아당 후보로 출마해 푸틴 대통령과 염문을 뿌리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채프먼은 3일 자신의 트위터(@chapmananna)에 “스노든, 나와 결혼해줄래요”라는 글을 남겼다. 스노든 전 CIA 요원은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불법 해킹 프로그램 ‘프리즘’의 실태를 폭로해 도피 중이다.
현재 러시아 국제공항에 갇힌 스노든은 안나 외에도 다양한 여성들에게 공개 구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영국과 미국 여성들이 스노든에 대해 ‘섹시하다’라며 그의 신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