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성재기 트위터)
남성연대 성재기 상임대표가 강용석에게 공개적으로 욕설을 퍼부었다.
성재기는 5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강용석, 온 나라가 욕할 때 나는 그를 변호했다"며 "썰전, 이철희 소장에게도 강용석은 인물이고 그의 실수를 옹호한 걸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한 적 있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다 갑자기 "그런데 이제는 후회한다, XXX아"라며 욕설을 섞어 비난했다.
그가 강용석을 비난한 이유는 `NLL발언` 때문인 것으로 예상된다.
강용석은 지난 4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 포기 관련 발언을 한 것과 관련 "대화록 발췌본만 보고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은 문제 있다"며 "대화록 전문을 보면 NLL 포기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냈다.
즉 성재기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포기 발언`에 대해 강용석과는 생각이 다르다고 볼 수 있는 셈이다.
성재기는 강용석이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을 때, 남성연대 홈페이지를 통해 그를 옹호한 바 있다.
강용석은 지난 2010년 7월 대학생을 상대로 `아나운서가 되려면 다 줘야 한다`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당시 성재기는 홈페이지에서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많은 말 실수를 한다"며 "객관적인 측정이 불가능한 피해여성의 심리적 상처에 대한 징벌로 가해남성이 받아야 할 처벌은 분명 지나치게 가혹하다"고 글을 올렸다.
한편 성재기의 트위터 발언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자 그는 트위터를 통해 "이거 욕한걸로 네이버 검색어 1위에 오르네요. 죄송합니다"라며 공식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를 본 네티즌들은 "욕한 것 때문에 네이버 검색어 1위에 올랐다고 생각하는 그 발상이 더 문제, 더 짜증나" "어떻게 말을 해도 저렇게 밉상으로 하냐"등의 격한 반응을 보이며 거북해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