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위기론' 대두‥IT주 동반 하락

조연 기자

입력 2013-07-08 16:13   수정 2013-07-08 16:16

<앵커>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고도 삼성전자의 주가는 이틀간 7% 넘게 급락했습니다.
장중 120만원선마저 붕괴 위협을 받았는데요. 삼성전자의 하락세는 IT주 물론이고, 국내 증시 전반을 짓눌렀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의 주가가 끝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습니다.
8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4만1천원(3.24%) 떨어진 122만6천원. 실적을 발표한 이후 이틀 만에 7% 이상 하락했고, 지난 6월 이후로는 20% 넘게 빠졌습니다.
특히 외국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장중 한때 4% 넘게 하락, 120만9천원을 기록하며 120만원선 붕괴 위협까지 받았습니다.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인 9조5천여억원을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였던 10조원을 하회했다는 점에서 악재로 반영됐습니다.
여기다 지난달 초 삼성전자 급락의 단초를 제공했던 JP모간이 또다시 삼성전자를 겨냥한 부정적인 보고서를 내놓았습니다.
JP모간은 5일 삼성전자에 대해 "예상했던 대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휴대전화사업 때문에 2분기 영업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삼성전자의 이윤이 줄어들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후 무려 4개의 국내 증권사(미래에셋증권SK증권, 동양증권, IBK투자증권)들도 "펀더멘털은 건실하지만 이와 별개로 단기간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삼성전자 목표가 하향 조정에 나섰습니다.
다만 삼성전자 주가가 저평가 영역인 만큼 추가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의견입니다.
<인터뷰> 안승호 한화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
"3분기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IM(휴대전화)사업 부문까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뚜렷하게 상승전환 모멘텀이 크지 않아..상승 반전 여력은 8~9월경 확인할 수 있을 것"
한편, 삼성전자의 급락세는 여타 IT주들의 동반 하락세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LG전자SK하이닉스가 2% 넘게 떨어졌고, 코스닥시장내 파트론대덕GDS 등도 2~3%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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