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자동차 생산 4.3% 감소‥수출·내수 모두 줄어

산업통상자원부는 상반기 자동차 생산이 227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상반기 자동차 수출은 158만대, 내수 75만대로 각각 0.8%, 6.7% 줄었습니다.

상반기 자동차 생산이 줄어든 것은 국내 완성차 업체의 주간 연속 2교대제 도입 및 주말특근 미실시로 인한 생산시간 단축에 따른 것입니다.

또, 미국 수출은 증가했지만, 경기부진으로 자동차 수요가 위축된 동유럽과 현지 생산이 확대된 중남미, 아시아 등의 수출은 감소했습니다.

내수판매는 국산차 감소와 수입차 증가로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수입차는 젊은 수요층 증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주말특근 정상화, 기저효과 등으로 자동차 생산과 수출, 내수 모두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하반기 자동차 생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한 232만대, 수출은 9.7% 증가한 161만대, 내수는 1.3% 늘어난 8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