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마동석 "김성수 감독이라는 이야기에 출연하고 싶었다"

배우 마동석이 김성수 감독 때문에 영화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마동석은 9일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감기` 제작보고회에서 "영화 촬영을 하면서 무엇이 가장 힘들었냐"는 물음에 "일단 많이 더웠다. 많은 출연진이 나왔는데 두꺼운 옷을 입어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액션이 많아서 그런 부분이 힘들었다"며 "한 가지 덧붙이자면 사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촬영하게 된 계기는 많은 배우들한테 감독님이 로망이신 분이기 때문이다"라고 운을 똈다.
마동석은 "감독님이 이번에 준비하시고 영화를 한다는 이야기 듣고 그게 어떤 역이든 꼭 같이 하고 싶었다"라고 김 감독만 보고 영화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액션연기를 좀 하는데, 감독님이 액션 장면을 직접 다 해보시고 몸으로 다 느끼신다"며 "정말 에너지가 넘치시고 우리가 `감독님이 저렇게 하시는데 우리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고 김 감독을 추어올렸다.
한편 `감기`는 치사율 100%의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발생해 피할 사이도 없이 무방비 상태로 폐쇄된 도시에 갇힌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장혁 수애 박민하 유해진 등이 출연한다. 내달 15일 개봉.(사진=`감기` 스틸사진)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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