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거래소 내년 1분기 개장

김택균 부장

입력 2013-07-10 16:10  

<앵커>
내년에는 우리나라에도 금거래소가 개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하경제의 표본으로 불려온 금유통 시장에 일대 변혁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이르면 내년 1분기 중에 금거래소가 문을 엽니다.

기획재정부는 금거래소 설립을 위한 세제 지원방안을 관계부처 등과 논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세연구원 보고서를 보면 부가가치세 면제, 법인세, 소득세 감면 등의 세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 핵심이 될 걸로 보입니다.

금거래소 설립 논의는 이미 5년 전에 시작됐지만 귀금속 업계의 반발로 수년째 표류해 왔습니다.

현금 거래가 주를 이루는 금 유통을 공개시장으로 끌어오기에는 유인책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관계부처간 이견도 금거래소 설립의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관련법을 만드는 산업통상자원부는 금거래소를 한국거래소 안에 둬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금융위원회는 비금융상품을 거래소가 취급할 수 없다며 반대해 왔습니다.

이 문제도 한국거래소 안에 두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금거래소가 설립되면 앞으로 연간 3천억원대의 부가가치세 탈루가 원천봉쇄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국내 금 유통물량 중 세금계산서가 없는 무자료 거래는 무려 70%에 달합니다.

또 표준화 도입에 따라 그간 끓이질 않았던 순도 논란도 사라질 전망입니다.

우리나라에는 금 품질기준이나 적격생산업체 지정제도가 없어 함량 미달 금제품이 유통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예탁원이 금 현물 예탁업무를 맡게 돼 보관 문제로 금 투자를 꺼렸던 일반 투자자의 참여도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세종시 특별취재팀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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