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순운전자본이 늘으면 수익성 악화신호

입력 2013-07-11 09:14  

건설사 영업이익이 급격히 나빠지기 전 순운전자본이 급증한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정상협 동양증권 연구원은 대형건설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지난 30년간 꾸준히 6~7% 범위를 유지했지만 올해 1분기 기준 현재 대형 건설사 평균 영업이익률은 1.7%수준으로 지난 30년 동안 나타나지 않은 전대미문의 구간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연구원은 이처럼 수익성이 나빠지기 직전에 나타나는 징조로 순운전자본의 급증을 들었습니다.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GS건설삼성엔지니어링은 실적이 악화되기 3~4분기 전부터 순운전자본이 급격하게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순운전자본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경우에는 매출채권과 매입채권의 미스매칭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순운전자본의 증가는 영업이익률 하락 시점과 일치하거나 선행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덧붙였습니다.

GS건설의 경우 2009년말 618억원에는 2012년말 1조 7천800억원으로 순운전자본이 급증했고, 삼성엔지니어링은 2009년말 -7천380억원에서 2012년말 5천87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른 대형 건설사들의 경우 삼성물산은 순운전자본의 증가와 영업이익률 하락세가 동행하는 패턴을 보였으며, 현대건설은 최근 2년간 순운전자본이 2조원 가량 늘고 영업이익률은 지난 1분기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우건설 역시 최근 2년간 순운전자본이 1조원 가량 상승했고, 대림산업은 최근 3년간 순운전자본의 변동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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