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7월 기준금리가 예상대로 동결됐습니다. 한국은행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근형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통화정책을 변화시킬 만한 요인은 7월에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기준금리는 연 2.5%로 지난 5월 한차례 인하 이후 두달연속 동결됐습니다.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합니다.
5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했고, 정부의 추경예산까지 아직 그 효과가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 한은이 섣불리 금리를 움직일 가능성은 희박했습니다. 국내 경기가 미약하게나마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상반기까지 놓고 보면 무역수지와 경상수지 모두 올해 연간 최대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1%대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면서 금리에 변수로 작용하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앞으로의 기준금리 방향이 고민입니다. 중국 수출이 17개월만에 감소로 돌아서는 등 신흥국 경기부진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젯밤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이 출구전략 시기를 늦추고 당분간 돈풀기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는데 미국 경기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는 신호기도 합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기준금리 추가인하는 없다.”, “하반기 내 동결, 내년부터 인상의 시기를 저울질 할 것이다”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는데, 세계 경기의 예상밖 부진이 또다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는 셈입니다.
잠시 후 11시경에 이어질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브리핑, 그리고 2시로 예정된 한국은행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 발표에 따라 올해 기준금리의 향방을 대략적으로나마 가늠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통화정책을 변화시킬 만한 요인은 7월에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기준금리는 연 2.5%로 지난 5월 한차례 인하 이후 두달연속 동결됐습니다.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합니다.
5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했고, 정부의 추경예산까지 아직 그 효과가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 한은이 섣불리 금리를 움직일 가능성은 희박했습니다. 국내 경기가 미약하게나마 회복되고 있는 모습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상반기까지 놓고 보면 무역수지와 경상수지 모두 올해 연간 최대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달까지 8개월 연속 1%대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면서 금리에 변수로 작용하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앞으로의 기준금리 방향이 고민입니다. 중국 수출이 17개월만에 감소로 돌아서는 등 신흥국 경기부진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젯밤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이 출구전략 시기를 늦추고 당분간 돈풀기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는데 미국 경기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는 신호기도 합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기준금리 추가인하는 없다.”, “하반기 내 동결, 내년부터 인상의 시기를 저울질 할 것이다”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는데, 세계 경기의 예상밖 부진이 또다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는 셈입니다.
잠시 후 11시경에 이어질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브리핑, 그리고 2시로 예정된 한국은행 경제성장률 수정 전망치 발표에 따라 올해 기준금리의 향방을 대략적으로나마 가늠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