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프리뷰] '비밀의 화원' 그 안의 꽃들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입력 2013-07-11 16:56   수정 2013-07-11 16:58

방송인 전현무와 오상진, 그리고 미스코리아 오현경이 만났다. 오현경은 "비밀의 화원에 가지각색의 꽃들이 있다. 어떻게 비밀의 화원이 가꾸어질지 봐달라"라고 말했다. 과연 그들의 `비밀의 화원`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해보자.



1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M빌딩에서 열린 JTBC `미스코리아 비밀의 화원` 제작발표회에는 김은정 PD와 MC 오현경 전현무 오상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세 사람은 활기찬 모습으로 등장했다. 오현경은 어깨를 드러낸 의상으로 1989년 미스코리아 진에 걸맞은 외모를 자랑했다. 오상진과 전현무 역시 각자의 매력을 살린 슈트 차림으로 훈훈한 외모를 뽐냈다.

연출을 맡은 김은정 PD는 프로그램에 대해 "역대 미스코리아들을 초대에서 화려한 외모를 가진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준비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전현무는 프로그램을 한국판 KBS2 `미녀들의 수다`라고 표현하며 "미스코리아 대회 뿐만 아니라 여자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야심차게, 거침없는 이야기로 펼쳐 보일 예정이다. 미스코리아도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됐다. 다들 정말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가식있거나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저희가 말리고 싶을 정도로 있는 이야기를 다 하셨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오상진은 "미스코리아에 대해 궁금해하셨던 분들도 있고 숨겨왔던 이야기와 매력을 꺼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지켜봐주시면 그동안의 미스코리아 출연 프로그램과 차별화 될 수 있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며 "모든 국민이 TV 앞에서 지켜봤던 미스코리아는 만나기 힘든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녹화를 하면서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봤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미스코리아이기 때문에 지켜야하는 선과 행동을 지키고 있었다. 한번 해병대가 영원한 해병대인 것처럼 미스코리아도 소명의식을 갖고 살아가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에 감명 받았다. 저희도 노력할테니 애정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미스코리아 출신 오현경은 "미스코리아 하면 다들 우아함, 그런 것들을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도 사람이고 여자다. 그 나이에 맞는 삶이 있다"라며 "그런 겉으로 드러나진 않는 이야기를 끌어내야 하는데 편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공감해주는 중간 역할을 잘하고 싶다. 그러면 저부터 털어놔야 하는데 주제에 맞게 그때 그때 이야기를 나눌 것 같다. 지루하진 않지만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잘 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역시 미스코리아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기에 그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았지만 지상파 아나운서에서 프리랜서로 변신한 오상진 전현무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두 사람은 그동안 상반된 진행스타일로 화제가 됐다. 또한 오상진이 전현무에 대해 언급한 SNS 사건으로 두 사람은 한때 껄끄러운 사이이기도 했다. 그런 두 사람이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당연히 관심이 집중됐다.

이에 대해 전현무는 "분명히 또 다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거다. 오상진이 저보다 먼저 잘 나갔다. 그래서 시샘도 많이 했고 질투도 했다. 또 만날 일도 별로 없었고 어색한 사이였다. 하지만 SNS 사건때문에 오히려 친해졌다. 비오면 땅이 굳는다고 정말 아스팔트처럼 친해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오상진은 전현무에 대해 "모두가 인정하듯이 보기만 해도 웃음 짓게 만드는 유머러스한 사람이다. 제가 배워야 할 부분이고 좌중을 휘어잡는 카리스마가 있다. 패널을 이끌어가는 모습이 대단하다. 겹치지 않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메워가겠다"라며 전현무를 칭찬했다.

이를 듣고 있던 전현무는 오상진에 대해 "방송이 이미지도 중요한데 정말 이미지가 좋다. 정말 호감이다. 제가 따라갈 수 없다. 또 굉장히 똑똑하다. 진행을 하면서 포인트를 잘 잡고 정리해준다. 저는 말을 많이해서 몇 개 건지는 반면 오상진은 툭툭 던지는데 효율이 높다"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를 듣고 있던 오현경은 "전현무는 재밌고 유쾌하고 카리스마 있고 그런 부분이 매력적이다. 그렇게 떠드는데 미스코리아들도 같이 웃고 즐긴다. 오상진 씨가 말하면 미스코리아들도 입을 벌리며 쳐다본다. 그리고 오상진이 질문하면 다 이야기한다. 그게 오상진 씨 장점이다"라며 두 사람의 스타일에 대해 비교했다.

또한 오현경은 "전현무가 돌직구에 카리스마가 있다면 오상진은 부드러운 매력이 있다. 제가 그 사이에서 주워먹고 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마지막으로 오상진은 "김은정 PD는 SBS 출신으로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를 하다가 오신 분이다. 각자 다른 곳에서 왔지만 좋은 시너지를 내서 출신 방송국과의 싸움보다는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드리고 싶다. 미스코리아들의 솔직한 삶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 되고 싶다"라고 살짝 귀띔했다.

이날 제작 발표회 현장에서 세 사람은 줄곧 서로를 치켜세우고 칭찬했다. 그리고 자신들의 진행스타일은 분명히 다르며, 서로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처럼 정말 모두 다른 사람들이 만났다. 어찌보면 예상하기 힘든 조합의 사람들이 만들어낼 시너지가 어떨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비밀의 화원`은 패널 전원이 미스코리아로 구성된 이색 토크쇼. 1957년에 시작된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역대 미스코리아 15명을 스튜디오에 초대해 미스코리아에 대한 궁금증과 비밀을 시원하게 밝혀줄 예정이다. 14일 첫 방송.(사진=JTBC)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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