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2' 주진모 망언 "8kg 증량, 얼굴 작아 티 안나" 폭소

배우 주진모가 영화를 위해 몸무게를 8kg을 찌웠다.



주진모는 11일 오후 3시 30분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울산 하늘공원에서 열린 영화 `친구2`(곽경택 감독, (주)트리니티엔터테인먼트 (주)제이콘컴퍼니 제작) 현장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껏 해왔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운을 뗐다.

주진모는 1960년대 부산 지역을 지배한 전설적인 건달 이철주 역을 맡았다. 주진모는 이철주를 연기하기 위해 목소리 톤이나 자세에 많은 신경을 썼다. 주진모는 "지금 이렇게 양복을 입고 있지만 속옷을 입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주진모는 "살을 찌우려고 했는데 살 찌운 게 별로 티가 안나더라. 7~8kg 정도 몸무게를 찌웠는데..."라며 "얼굴이 작아서 그런가"라고 망언 아닌 망언을 해 큰 웃음을 줬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주진모 망언 그저 부럽네" "주진모 망언 해도해도 심하네 그런데 사실?" "주진모 망언인데 부러운 건 뭐지?" "주진모 망언 나도 저런 말 한 번 해 보고 싶다" "주진모 망언 사실이라 더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친구2`는 2011년 개봉된 `친구`에서 한동수(장동건) 살해 혐의로 복역한 이준석(유오성)의 17년 후 이야기. 이준석은 시간이 지난 후 새로운 세상과 마주하게 되고 최성훈(김우빈)을 비롯한 새로운 인연을 만나게 된다. 또한 1960년대 전설적인 건달 이철주(주진모)에 대한 회상이 더해지며 시대를 초월한 남자들의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유오성은 `친구`에 이어 다시 이준석 역할을 맡았다. 거친 세계에서도 친구와의 우정을 중시했던 이준석은 `친구2`에서 핵심 캐릭터로 더욱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주진모는 이준석의 아버지이자 부산을 지배한 건달 이철주 역을 맡았으며 김우빈은 한동수의 숨겨진 아들이자 이준석의 조직원으로 합류하는 최성훈을 연기한다.

전작에서 배경으로 등장한 국제시장, 용두산 공원, 국제호텔, 남포동 건어물 시장 등 부산 곳곳의 거리가 화제가 된 가운데 `친구2`의 배경이 울산으로 낙점돼 눈길을 끈다. 울산은 최성훈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자 17년 만에 출소한 이준석이 최성훈을 비롯한 조직원들과 새로 거점을 마련하는 장소로 또 하나의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5월 크랭크인 된 `친구2`는 올해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촬영중이다.
울산=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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