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강용석 안철수 전화연결 어색한 분위기에 '빵'터진 이유

입력 2013-07-12 11:12   수정 2013-07-12 11:25




▲강용석-안철수 전화연결 (사진= JTBC `썰전`)



강용석이 안철수 의원과 첫 전화통화를 나누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1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에서는 20회를 맞아 `썰전, 썰전을 털다`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철희 소장은 "20회를 자축하는 의미로 전화를 연결하겠다"며 휴대폰 전화번호를 찾았다.


순간 이철희 소장의 휴대폰을 우연히 보게 된 강용석은 "오, 이건 무슨…좋은데요"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철희 소장의 전화 통화에 연결된 사람은 안철수 의원. 김구라는 안철수 의원에게 인사를 건네며 "옆에 있는 분은 따로 말을 안드리겠다"라며 강용석을 언급했다.


어쩔줄 몰라하던 강용석은 "인사는 해야 하지 않겠냐"는 김구라의 말에 "안 의원님 안녕하세요. 강용석입니다"라고 건넸지만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안철수 의원은 "`썰전`을 직접 보진 못했지만 뉴스나 주위 사람들로부터 많은 얘기를 들었다"며 "얼마전 방송국 앞을 지나면서 커다란 간판을 봤다. `야 잘 나가시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안철수 의원은 `썰전` 최다 언급자 남자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중 열 다섯 번을 강용석이 언급했다.


이에 안철수 의원은 "어쩐지 귀가 간지럽더라. 잘 갖다 노시다가 마지막에 제자리에 갖다 놔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철수 의원은 `강용석에게 후배로서 말 한마디 해달라`는 김구라의 제안에 "앞으로도 계속 잘…"이라며 말끝을 흐리더니 "저기. 잘 나가시기 바랍니다"고 어색하게 마무리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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