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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 건어물녀 (사진=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방송 캡쳐)
`건어물녀` 이보영이 재등장했다.
11일 방송된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는 장혜성 역을 맡은 이보영이 소세지 먹는 `건어물녀`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수하(이종석)는 기억상실 때문에 답답한 마음과 장혜성(이보영)이 자신에게 차갑게 대하는 모습에 고민되어 잠 못 이루고 있었다. 장혜성 역시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기 위해 일부러 더 쌀쌀맞게 대해야 하는 것 때문에 고민하는 모습이 교차됐다.
이때 방문 앞의 인기척을 느낀 박수하는 조심스레 문을 열었고 긴장감이 조성되었다.
하지만 문 앞에 있는 사람은 냉장고 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소세지에 케첩을 발라 먹는 장혜성이었다.
조금 전 까지 말끔한 정장차림으로 자신을 차갑게 대하던 변호사 장혜성의 모습과 대비되는 모습으로 박수하를 당황하게 했다.
박수하의 등장에 놀란 장혜성은 딸꾹질을 했고 박수하는 못 본 척 방문을 닫고 들어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사실 이보영이 건어물녀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장혜성의 게으르고 지저분한 실체를 목격하고는 첫사랑에 대한 환상이 깨지는 박수하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이러한 코믹 요소들은 `너목들`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다소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법 소재와 범죄 스릴러 장르에 시청자들이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한편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22.2%의 시청률을 기록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