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원료 독성 인지여부 '논란'

입력 2013-07-12 18:40  

SK케미칼이 10여년 전부터 자체 실험을 통해 가습기 살균제 원료의 흡입 독성을 이미 알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은 12일 호주 국가산업화학물질 신고평가기관(NICNAS)이 작성한 2003년 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SK케미칼은 자신들이 생산한 가습기 살균제 원료가 흡입시 유해하다는 정보를 호주 당국에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심 의원에 따르면 SK글로벌은 가습기 살균제 원료인 `PHMG`(폴리헥사메틸렌 구아디닌)을 호주로 들여오기 위해 SK케미칼 특수화학물지부에서 실험한 유독성 정보를 호주 평가 기관에 제공했습니다. 가습기 살균 원료를 제조한 SK케미칼이 이미 10여년 전 자체 실험에서 유독성을 확인하고 외국 평가 기관에 보고했다는 것.

한편, SK케미칼은 "과거 PHMG를 생산, 공급하면서 흡입을 경고하는 내용이 포함된 물질 안전 보건 자료(MSDS)를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SK케미칼은 이 자료를 통해 PHMG는 유해물질로 규정되어 있음을 고지하고, 제품 사용시에는 `먹거나 마시거나 흡연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는 것.
또한, "동 자료에는 급성 흡입 독성에 대해서는 `실험 자료 없음`이라고 표기되어 있어 해 이 물질을 흡입과 관련된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음도 경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SK케미칼은 "이 제품의 용도를 `미생물에 의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공업용 항균제`로 규정해 물티슈나 부직포 등의 살균제 용도로만 판매했고 가습기 살균제 제조와 관련된 업체에 판매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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