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기자회견, 강경 입장..."국가대표 은퇴도 불사하겠다"

입력 2013-07-15 11:31  

한국 여자프로배구 에이스 김연경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소속팀 흥국생명과의 FA 자격에 대한 다툼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현재 흥국생명에서 임의탈퇴 공시된 상태인 김연경은 15일 기자회견에서 "나는 해외 진출이 자유로운 FA 신분"이라고 다시 한 번 못박았다. 또 흥국생명 배구단, 한국배구연맹(KOVO), 대한배구협회를 향해 5가지 공개 질의를 하며, 이에 대해 25일까지 답변을 받지 못하면 다시는 한국배구연맹에서 선수활동을 하지 않겠으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국가대표팀에서도 은퇴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현재 김연경은 10일 대한배구협회가 발표한 2014 세계여자선수권 아시아예선전 및 제17회 아시아여자선수권에 출전할 19명의 후보에 포함돼 있다. 대한배구협회는 김연경이 KOVO에서 내린 임의탈퇴 신분과는 상관없이 국가대표 출전은 가능하다고 보고 엔트리에 포함시킨 것으로 보인다. 김연경은 한국 여자배구의 명실상부한 에이스인 만큼, 그가 있고 없고에 따라서 국가대표팀의 전력은 크게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때문에 이번 기자회견이 불러올 파장이 주목된다.

김연경 측은 5일 대한배구협회와 한국배구연맹에 법무법인을 통해 KOVO에서 임의탈퇴 공시 혹은 은퇴된 선수가 국가대표로 활동이 가능한지, KOVO 은퇴선수가 외국에서 활동 가능한지, 2012년 7월 페네르바체와 김연경이 계약한 것이 국제배구연맹(FIVB)의 규정에 위배되는지를 묻는 질의서를 보낸 상태이다.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김연경은 자신의 입장을 더 굳게 표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배구연맹도 18일 이사회를 열고 김연경의 이의신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사진=KOVO)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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