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시즌 돌입··이번주 체크포인트는

김민수 기자

입력 2013-07-15 16:18   수정 2013-07-15 18:02

<앵커>
삼성전자의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으로 어닝쇼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본격화하는 어닝시즌을 맞아, 주식시장의 방향을 가늠할 주요 종목들을 살펴봤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적인 건설주인 삼성엔지니어링은 오는 화요일(16일) 실적을 발표합니다.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70%나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최악의 경우 영업손실을 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예견된 부진인만큼, 이익의 규모보다는 2분기 실적이 바닥인가를 살펴보는 게 더 중요합니다.


같은 건설주인 대림산업도 금요일 2분기 실적을 내놓습니다.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건설시장의 상황을 볼 때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오히려 저가매수가 관심입니다.


삼성전자의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으로 IT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목요일에는 LG디스플레이가 2분기 실적발표에 나섭니다.

일단 시장은 실적 호조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보다 3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하반기 실적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어서 LG디스플레이가 실제로 어떤 성적표를 내놓느냐가 IT주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주 가운데는 처음으로 하나금융지주가 금요일(19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STX사태 등 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충당금 증가와 순이자 마진 감소로 매출이 5%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금융업종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체적으로 지난해 보다 20% 넘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최악의 어닝시즌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버냉키 쇼크가 일단락되면서 이제 시장의 관심은 다시 기업들의 실적을 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장사들의 실적부진이 4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마저 나오고 있어, 어닝시즌 특수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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