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스템 문제로 지수전송 지연"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KRX섹터지수 등 정보가 지연 송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늘(15일) 전송 지연에 대해 "시스템자원에 과부하가 발생 지수데이터 분배 지연을 발생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5일) 오전 9시15분부터 10시21분까지 거래소에서 산출하는 코스피·KRX섹터지수 등 일부지수가 지연 송출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정상적인 시장 운영을 위해 메인시스템을 점검하던 중 오전 7시30분께 지수통계 메인시스템의 일부 과정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백업시스템으로 전환해 시장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백업시스템에서 지수분배 네트워크 트래픽을 제어하는 부문에 과부하가 발생, 지수 정보가 제대로 송출되지 못했습니다.

이 여파로 코스콤이 운영하는 체크(CHECK) 단말기는 물론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 모든 시세 매체에 지수 정보가 지연 송출됐습니다.

이후 오전 10시 21분께 전산 장애가 해소됐습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대책에 대해 “백업시스템 자원 점검을 통해 메인시스템 자원과 동일하게 배치해 향후 지연현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