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비은행 금융회사 규제안 내년에 나올것"

최진욱 기자

입력 2013-07-16 09:32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비은행 금융회사에 대한 글로벌 규제안이 내년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6일 김 총재는 한은에서 열린 비은행금융기관 CEO협의회에서 "한은과 금융위가 참여한 금융안정위원회(FSB)가 내년 정도까지 비은행권에 대한 글로벌 건정성 규제를 만들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습니다.

`새도우 뱅킹`이란 신용중개기능을 수행하면서도 은행과 같은 엄격한 건전성 규제를 받지 않는 금융기관이나 금융상품을 뜻하는 말로 증권사와 여신전문금융회사, 자산유동화증권·환매조건부채권(RP)·머니마켓펀드(MMF)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2012년말 현재 우리나라 새도우 뱅킹 규모는 1268조원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새도우 뱅킹 증가세가 크게 정체되거나 둔화된 것과 달리 우리나라는 꾸준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협의회에는 박근희 삼성생명 대표, 신용길 교보생명 사장, 김기범 KDB대우증권 대표,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 이재우 신한카드 대표, 정태영 현대캐피탈 대표, 김정식 농협 상호금융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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