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하반기 경제 악화시 현오석 경제팀 책임져야"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하반기 경제 운용에 빨간불이 커졌는데도 여전히 안일한 경제팀을 강하게 질타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하반기에도 경기 상황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이와 같은 안일한 인식으로 국민적 고통을 가중시킨 책임을 현 경제팀이 져야한다"고 경고했다.

전 원내대표는 "전문가 대부분이 지금 경제 상황에 심각성을 경고하고 있는데도 현 경제팀은 하반기 경제 상황은 호전될 것이라 낙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병완 정책위의장도 세수 부족 현상 문제를 정부와 새누리당 책임으로 돌렸다.

장 정책위의장은 "슈퍼 추경을 냈는데도 불구하고 텅 비어가는 나라 곳간의 문제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이는 부자감세로 인한 법인세 감소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하경제 양성화와 세출 구조 조정 등으로 부족한 세수를 매우겠다는 내용의 내년도 세제 개편안이 다음달 발표될 예정이지만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며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