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일하는 어머니를 둔 아이가 전업 주부 아이보다
말을 더 빨리 배우는 것으로 나타났다.`워킹맘`들이 어린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이 짧아 아이들의 언어발달을 걱정하는 것에 비추어
흥미로운 조사 결과다.
▲`직장맘`아이들이 전업주부 자녀들에 비해 말을 더 빨리
배운다는 흥미로운 조사결과가 나왔다.(한경DB사진)
이같은 결과는 육아정책연구소가 `취업모와 비(非)취업모
유아의 발달에 대한 어머니의 역할, 유아 기질, 환경적 지지의
효과` 연구에서 밝혀졌다.
연구소가 23개월에서 31개월의 영유아 자녀를 둔 어머니
1,762명(취업모 583명, 비취업모 1,179명)과 아동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녀의 의사소통 발달수준이 `직장맘`의 경우 전업주부보다
더 높게 나타난 것.
이같은 현상은 취업여성의 경우 자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부족한만큼
집중력을 갖고 육아를 하는데다 직장생활로 자녀 양육 스트레스가 적은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직장맘`들은 전업주부들에 비해 배우자로부터
자녀양육 도움을 더 많이 받고 있었다.
여기에 `워킹맘`가정의 평균 월소득이 130만원 가량 많고 학력 역시
상대적으로 높은 것도 한 가지 요인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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