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초대석]정기호 나스미디어 대표이사

입력 2013-07-17 13:27  

<앵커>
오늘 상장한 새내기 기업입니다.
나스미디어의 정기호 대표이삽니다.

나스미디어는 어떤 회사인지 간단한 소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정기호 대표>
저희 나스미디어는 PC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광고와 모바일 광고, IPTV 광고, 그리고 디지털 사이니지와 같은 옥외 광고의 미디어렙을 서비스하는 미디어렙 전문기업입니다.

지난 2000년 외국계 기업인 더블클릭코리아로부터 시작된 나스미디어는 지난 10여년간 연평균 30%에 육박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해오고 있고요, 지난 2005년 이후에는 국내 10여개 온라인 미디어렙사 중 매출과 이익 모두에서 부동의 1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온라인 미디어렙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누적 취급고 1조원을 달성하는 금자탑을 쌓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성장의 원동력은 업계 최대의 미디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통합적인 미디어 플래닝 능력과 정확환 광고 효과 분석 솔루션, KT그룹과의 시너지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는 나스미디어가 국내 미디어렙사 중 차별적인 경쟁 우위를 지닐 수 있었던 요인이며, 향후에도 이러한 경쟁 우위는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앵커>
미디어렙 기업으로는 첫 상장이다 보니 투자자들이 미디어렙에 대해 많이 궁금해 할 것 같습니다. 간단히 설명 부탁 드립니다.

<정기호 대표>
미디어렙은 쉽게 말해 미디어를 대신해 광고주들로부터 광고를 수주하고, 광고주와 광고대행사에게는 광고 분석 솔루션을 기반으로 과학적인 광고 데이터를 제공해주는 업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코바코가 최초의 미디어렙입니다만, 코바코의 경우 매체의 중립성을 감시하는 기구로서의 의미가 크기 때문에 정확한 의미의 미디어렙은 당사를 비롯한 온라인 미디어렙사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디어렙은 현대 광고 시대의 핵심 비즈니스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터넷의 발달과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의 등장으로 수 많은 매체와 광고 상품이 범람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디어와 광고주, 광고대행사의 니즈를 모두 만족시키는 비즈니스 모델이 미디어렙이기 때문입니다.

즉, 미디어의 입장에서는 광고 상품의 판매를 원활하게 해주고, 광고주와 광고대행사의 입장에서는 과학적인 미디어 플래닝을 통해 최적의 광고 효과를 창출해주는 역할을 미디어렙이 전담하고 있기 때문에 미디어렙은 현대 광고 시대에 없어서는 안될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광고 산업의 메인스트림으로 부상한 온라인 광고의 경우에는 당사와 같은 미디어렙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내용을 들어보니 미디어렙이 상당히 매력적인 시장인 것 같습니다. 대형 광고 대행사와 같은 대기업들이 미디어렙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은 없나요?

<정기호 대표>
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미디어렙 사업 구조 상 대기업들이 미디어렙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미디어렙의 주요 업무 중 하나가 바로 광고 효과 분석입니다. 그런데 광고 효과 분석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광고주가 속한 업종에서 진행했던 모든 광고 캠페인에 대한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동일업종 내 A라는 회사가 집행할 광고 캠페인의 효과를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해서는 경쟁사인 B회사가 어떤 광고 캠페인을 했고 효과는 어땠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광고대행사의 경우 A회사의 광고를 집행하면서 경쟁사인 B회사의 광고를 집행할 수 없기 때문에 정확한 광고 효과 데이터를 구축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저희 나스미디어와 같은 미디어렙사들은 광고 산업에서 써드파티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기업들의 광고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고 이는 결국 미디어렙 산업에서의 진입 장벽이 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영업이익률이 30%가 넘습니다. 상당히 높은 수준인데요, 수익성 부분에 대해 설명해주십시오.

<정기호 대표>
당사는 온라인 미디어렙의 독보적인 1위 사업자로서, 광고 캠페인 수행 경험과 노하우는 물론 매체와의 네트웍과 국내 최고 수준의 광고 분석 솔루션 등 대부분의 영역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에 있습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누적 취급고 1조원이라는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이는 다시 나스미디어가 업계에서 우월적 시장 지위를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또한 나스미디어는 경쟁사 대비 캠페인당 단위 규모가 크고 온라인광고사업의 경우는 이미 규모의 경제에 이르러 선순환적인 구조를 이루었기 때문에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2012년에는 모바일 광고, IPTV, 디지털 사이니지 등 신규 미디어 진출을 위한 선제적 투자가 집행되어 이익률이 다소 감소했는데, 이 부분은 2013년 1분기에 BEP를 달성했기 때문에 내년에는 전년 수준의 수익성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2008년에 KT 계열사로 편입되었는데, KT 편입으로 인한 시너지에는 어떤 부분이 있는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정기호 대표>
당사는 지난 2008년 약 50%의 지분을 KT에 매각하면서 KT의 계열사로 편입되었습니다.
이는 흡수 통합과 같은 형태가 아닌 나스미디어가 통합 디지털 미디어렙사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습니다.
실제로 KT와의 시너지 효과는 다양한 부문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부분이 바로 IPTV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입니다. KT에 편입되고 난 직후 국내 최대의 최대 IPTV인 올레TV의 메인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IPTV 미디어렙으로는 후발주자였음에도 단숨에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려 최근 업계 1위로 도약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특히 IPTV 시장이 향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매체임을 감안하면 당사가 계속적인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KT가 온오프라인에 걸쳐 다양한 매체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매체 광고 시장이 성장할 경우 나스미디어가 추가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나스미디어의 올해 경영 목표와 향후 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해주십시오.

<정기호 대표>
당사는 경기 불황에 따른 광고 시장의 마이너스 성장 속에서도 오히려 지난 2012년에 235억원의 매출액과 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였습니다. 광고 취급고 역시 1,745억원을 달성하여 창사이래 최대의 성과를 내어 미디어렙사 중 독보적인 취급고를 달성했고요.
이는 온라인광고를 포함 뉴미디어 광고가 방송이나 신문과 같은 전통 매체에 비해서는 경기 민감도가 낮고, 당사가 타 경쟁사 대비 높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는 점 등이 주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도 지난 해와 같이 경기 상황이 다소 좋지 않기 때문에 큰 폭의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모바일 광고와 IPTV, 디지털사이니지 등 뉴미디어 광고 시장의 성장으로 전년 대비 약 10% 이상의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스마트 광고 시장을 비롯해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 시장을 선점하고 우월적인 지위를 유지해갈 것이며, 이를 통해 통합 디지털 미디어렙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정기호 대표이사 프로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졸 (1983)
Michigan State Univ. Marketing (MBA, 석사) (1985)

<주요 경력>
1986 ~ 1991 현대자동차 수출마케팅 담당
1991 ~ 1994 동양제과 마케팅 담당
1994 ~ 1995 Campbell Soup Korea 마케팅 총괄
1995 ~ 2000 (주)키노피아 대표 (국내 최초 온라인 전문 광고대행사)
2000 ~ 2002 더블클릭코리아(주) 대표이사 (한국지사장)
2002 ~ (주)나스미디어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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