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연준의 베이지북 공개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경기 완만한 성장세의 중심에는 주택경기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간밤에 공개된 신규주택 착공건수나 건축허가 건수는 비록 부진하게 나타났지만 일시적인 조정 정도로 이해할 필요가 있고 기조적으로는 여전히 하반기 미국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도를 주택이 높여갈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
최근 이틀 동안 미국 주택시장의 향방을 사전에 가늠할 수 있게 해주는 선행지표들이 공개됐다. NAHB 주택시장지수의 경우 지난 7월 2개월 연속 기준선인 50포인트선을 상회했다. 일단 주택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가 2006년 1월 이후 7년래 최고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규주택 착공과 건축허가 건수는 상대적으로 부진하게 나타났다. 지난 6월 미국에서는 신규주택이 83만 6000건 착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치인 92만 8000건과 비교하더라도 크게 낮아진 수치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95만 건 내외 수준의 신규주택 착공과도 큰 괴리를 나타내고 있다. 전년 동월비 기준으로 보더라도 신규주택 착공의 증가세가 1개월 만에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2011년 4월 이후 기조적인 증가 기조는 지속 가능할 것이라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건축허가 건수의 경우도 지난 6월 91만 1000건을 기록하면서 전월치인 97만 4000건, 당초 예상했던 100만 건과도 큰 차이를 나타내는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건축허가 건수는 미국 경기선행지수의 구성항목이라는 점에 주목하자. 전년 동월비 기준 증가율 자체가 2개월 연속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 향후 미국경기의 성장세가 완만하게 이루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신규주택 착공건수나 건축허가 건수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난 것은 최근 미국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따라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이에 연동해 모기지 금리가 상승하는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그러나 신규주택 착공건수와 건축허가 건수는 지난 2006년 고점 대비 아직 40% 수준을 만회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이를 고려한다면 여전히 미국의 주택시장은 회복 초기 국면을 이제 막 지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장기회복 국면을 이어가면서 미국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높이게 될 것이라는 중기적인 전망은 꾸준히 유지 가능하다.
수급 측면에서 신규주택 가격 상승 흐름을 들어 향후 미국 주택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할 수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미국의 평균 신규주택 가격은 26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대략 11% 정도 상승했다. 반면 신규주택 시장에서의 매물비중은 올해 1월에서 5월까지 평균 25%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p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현재 신규주택 시장에서 매물 비중은 미국 주택시장이 활황기였던 2005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주택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택에 대한 수요 확대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주택에 대한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와 같은 주택 가격의 상승 흐름은 조금 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해볼 수 있다. 신규주택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다는 점은 주택공급 업체에게 주택 공급의 증가 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수급 측면에서 미국 주택시장의 안정, 계속적인 성장 흐름을 예상할 수 있게 하는 부분이다.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2009년 4월 47만 8000건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등 주택 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주택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주택 공급의 확대도 계속될 것으로 판단한다. 7월 NAHB 주택시장 지수처럼 주택공급업자들의 시장 신뢰감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올라오고 있다는 점도 주택 공급의 확대 가능성을 높여 주는 대목이다.
앞으로도 미국의 주택시장 내의 수요 확대나 가격 상승, 공급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흐름은 보다 가시화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미국 주택시장의 회복은 소비와 투자에 긍정적이므로 여전히 하반기에도 미국경제 성장을 이끄는 주요 요인이다.
BS투자증권 홍순표> 연준의 베이지북 공개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경기 완만한 성장세의 중심에는 주택경기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간밤에 공개된 신규주택 착공건수나 건축허가 건수는 비록 부진하게 나타났지만 일시적인 조정 정도로 이해할 필요가 있고 기조적으로는 여전히 하반기 미국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도를 주택이 높여갈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
최근 이틀 동안 미국 주택시장의 향방을 사전에 가늠할 수 있게 해주는 선행지표들이 공개됐다. NAHB 주택시장지수의 경우 지난 7월 2개월 연속 기준선인 50포인트선을 상회했다. 일단 주택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가 2006년 1월 이후 7년래 최고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규주택 착공과 건축허가 건수는 상대적으로 부진하게 나타났다. 지난 6월 미국에서는 신규주택이 83만 6000건 착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치인 92만 8000건과 비교하더라도 크게 낮아진 수치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95만 건 내외 수준의 신규주택 착공과도 큰 괴리를 나타내고 있다. 전년 동월비 기준으로 보더라도 신규주택 착공의 증가세가 1개월 만에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2011년 4월 이후 기조적인 증가 기조는 지속 가능할 것이라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건축허가 건수의 경우도 지난 6월 91만 1000건을 기록하면서 전월치인 97만 4000건, 당초 예상했던 100만 건과도 큰 차이를 나타내는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건축허가 건수는 미국 경기선행지수의 구성항목이라는 점에 주목하자. 전년 동월비 기준 증가율 자체가 2개월 연속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이 향후 미국경기의 성장세가 완만하게 이루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신규주택 착공건수나 건축허가 건수가 당초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난 것은 최근 미국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따라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이에 연동해 모기지 금리가 상승하는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그러나 신규주택 착공건수와 건축허가 건수는 지난 2006년 고점 대비 아직 40% 수준을 만회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이를 고려한다면 여전히 미국의 주택시장은 회복 초기 국면을 이제 막 지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장기회복 국면을 이어가면서 미국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높이게 될 것이라는 중기적인 전망은 꾸준히 유지 가능하다.
수급 측면에서 신규주택 가격 상승 흐름을 들어 향후 미국 주택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할 수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미국의 평균 신규주택 가격은 26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대략 11% 정도 상승했다. 반면 신규주택 시장에서의 매물비중은 올해 1월에서 5월까지 평균 25%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p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현재 신규주택 시장에서 매물 비중은 미국 주택시장이 활황기였던 2005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주택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택에 대한 수요 확대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주택에 대한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와 같은 주택 가격의 상승 흐름은 조금 더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해볼 수 있다. 신규주택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다는 점은 주택공급 업체에게 주택 공급의 증가 유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수급 측면에서 미국 주택시장의 안정, 계속적인 성장 흐름을 예상할 수 있게 하는 부분이다.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2009년 4월 47만 8000건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등 주택 공급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주택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주택 공급의 확대도 계속될 것으로 판단한다. 7월 NAHB 주택시장 지수처럼 주택공급업자들의 시장 신뢰감이 매우 높은 수준으로 올라오고 있다는 점도 주택 공급의 확대 가능성을 높여 주는 대목이다.
앞으로도 미국의 주택시장 내의 수요 확대나 가격 상승, 공급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흐름은 보다 가시화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미국 주택시장의 회복은 소비와 투자에 긍정적이므로 여전히 하반기에도 미국경제 성장을 이끄는 주요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