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 ‘자체사업’ 강화

입력 2013-07-18 16:15  

<앵커> 삼성물산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부지매입부터 분양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자체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재개발 재건축 사업에서 리스크가 높아지자 알짜 분양을 통해 수익성을 담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김덕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동산 침체에도 불구하고 대형 건설사들이 자체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업계 10위권내 건설사들이 분양한 자체사업장은 10곳.

이중 래미안 강남 힐즈와 대구 월배 아이파크 등 7개 단지가 100% 완판됐습니다.

올해 역시 삼성물산의 위례 래미안과 현대건설의 위례 힐스테이트가 수십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하반기 분양시장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하반기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략에 나섭니다,

오는 8월 래미안 부천 중동과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를 연이어 분양합니다.

대우건설은 하반기 위례신도시 두 블록에 각각 670세와 970세대의 푸르지오를 분양할 계획입니다.

현대산업개발은 수원 아이파크시티 3차와 대구 월배 2차 아이파크 등 대규모 단지를 8월과 9월에 각각 분양합니다.

이처럼 자체사업을 건설사들이 선호하는 이유는 최근 미분양 증가로 PF대출 지급보증에 대한 부담이 증가했고 주택시장 침체로 재개발 재건축 사업의 수익성이 저하됐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체사업은 시행사와 충돌없이 사업 진행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인터뷰> 김상국 삼성물산 주택마케팅 부장
“자체사업은 부지매입부터 설계 인허가 및 착공 분양까지 건설사의 노하우를 접목할 수 있는 프로젝트이다.
고객 필요에 기반한 상품 구성이 가능하고 가격 경쟁력 또한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자체사업이 수익성이 높은 것은 아닙니다.

요진 와이시티는 6월 분양을 했지만 아직 절반도 못 팔고 있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자체사업의 경우 건설사가 무너질 경우 사업이 바로 좌초되기 때문에 자금사정이 안정적인 대형 건설사 물량을 노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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