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에 공들이는 삼성전자‥'SSD 글로벌 서밋' 개최

정원우 기자

입력 2013-07-18 17:32   수정 2013-07-18 17:48

<앵커>

삼성전자가 하드디스크를 대체할 차세대 저장장치인 SSD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전세계 기자들을 불러 모아 신제품 출시 행사를 가졌는데 아직 가격이 비싸 대중화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봉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SSD는 컴퓨터에 들어가는 저장장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대체할 차세대 저장장치입니다.

반도체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하드디스크보다 속도가 빠르고 전력 소모도 적은 것은 물론이고 가볍고 크기도 작습니다.

울트라북이 얇고 가벼우면서도 대용량 저장 공간을 제공하고 부팅 시간도 짧은 것은 모두 이 SSD를 탑재한 덕분입니다.

SSD를 사서 노트북 또는 데스크톱 PC의 하드디스크와 바꿔 끼우면 새 컴퓨터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6~7년 전만해도 존재하지 않았던 SSD는 현재 만들어지는 조립용 PC 10대 가운데 8대에 탑재되고 있습니다.

시장 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는 SSD 시장이 올해 100억달러, 내년에는 138억 달러 규모로 급격하게 성장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진작(2011년 4월)부터 하드디스크 사업부를 매각하고 SSD에만 집중해 온 삼성전자는 오늘(18일)부터 이틀동안 해외 12개국 기자와 블로거 150명을 자비로 초청해 ‘삼성 SSD 글로벌 서밋’을 개최합니다.

삼성이 특정 제품을 중심으로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모바일솔루션 분야의 SMS포럼과 그린메모리 분야의 CIO 포럼 정도로 그만큼 삼성 내부에서도 유망한 시장으로 보고 공격적으로 대응하고 것을 의미합니다.

서밋에서 선보인 제품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1천24기가 즉, 1TB(테라바이트) SSD와 기업향 1.6TB SSD 제품입니다.

삼성전자가 소비자들을 겨냥해 1TB 용량의 SSD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신제품은 다음달 초 한국과 미국, 일본, 독일 등에서 론칭할 예정입니다.

다만 삼성전자가 밝힌 소비자용 1TB SSD의 가격은 650달러, 우리 돈으로 70만원이 넘습니다. 현재 1TB 용량의 외장하드 제품을 10만원 정도에 살 수 있는 것을 감안하면 7배가 넘습니다.

이렇다보니 70만원을 주고 SSD를 사서 갈아끼우는 것보다는 새 노트북을 사는 것이 낫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봉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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